[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캄보디아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9일 자정(현지시간)께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이웃 태국에서도 소방차들이 출동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들은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의 국경도시 포이펫의 그랜드 다이아몬드시티 카지노와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람들이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태국 공영방송은 태국인 수십명이 안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
자정께 시작된 화재는 29일 아침까지도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반테이 메안치 지방의 시티 로 경찰서장은 최소 10명이 죽고 30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라고 말했다.
그는 구급대원 360명과 소방차 11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구조대가 희생들을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티 로는 화재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지노에는 약 400명의 직원들이 고용돼 있다.
태국 PBS는 직원과 고객을 합쳐 50명의 태국인이 카지노 안에 갇혔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구조를 요청해 태국이 소방차 5대와 구조차 10대를 보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은 태국의 아라냐프라테트의 맞은편에 있으며, 국경을 넘는 무역과 관광으로 분주한 곳이다.
태국 PBS는 아라냐프라테트 병원의 응급실이 꽉 차 다른 피해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보내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