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직 우리은행 노동조합 간부가 본사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5분경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 지하주차장에서 전 노조 간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차 안에서 번개탄을 이용해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에선 유서로 추정되는 서너 줄 분량의 자필메모가 발견됐으나, 경찰은 유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A씨는 제9대 노동조합 정‧부위원장 선거를 치렀고, 노조 선거에서 패한 뒤 지난 6일 다른 근무지로 발령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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