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변호사인 리처드 사우버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사저에서 5페이지의 기밀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발견된 기밀 문건을 법무부로 이전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해 사저를 방문했다가 추가로 문건을 발견했으며 "모든 문서를 즉시 자발적으로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 문건이 발견된 사실이 지난 9일 뒤늦게 공개된 데 이어 델라웨어에 있는 사저에서도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11일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미 법무부는 신속하게 특별검사를 임명했다. 의혹이 없도록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근무했던 한국계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