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 가한 대규모 공습으로 수많은 아파트가 파괴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다.
1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니프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는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구조당국은 아파트 건물 잔해를 제거하며 실종자와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73개의 아파트가 파괴되고 230개 이상의 아파트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 작업과 위험한 구조 요소의 해체가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생명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생자의 유족,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지난 14일 러시아는 드니프로 등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다중발사로켓발사기에서 쏜 로켓탄이 1700여명이 거주하는 9층 아파트 등에 떨어지면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