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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옐런 美재무장관, 중국 겨냥 "아프리카 채무국 부담 서둘러 경감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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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과도한 부채를 안은 아프리카 채무국의 부담을 서둘러 경감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옐런 재무장관은 전날 수행 기자단과 회견에서 아프리카 중채무국의 부담을 조속히 줄여주지 않으면 빈곤국의 개발을 지연시켜 불안정과 분쟁이 늘어나게 된다고 경고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저소득국이 경제적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 세계 전체에는 중요하다"며 "행동하지 않으면 분쟁과 불안정, 전쟁, 테러, 이민 등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촉발, 해당국의 성장과 발전을 막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 부담을 최소한 일부라도 탕감해 주지 않을 경우 그 나라는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항구적으로 방해를 받게 된다"며 "부채를 줄여주어야 투자와 성장을 가능하게 만들고 줄어든 채무를 어느 정도 갚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최대 채권국으로 부상하면서 역내에 과중한 부담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나 과잉 부채상황을 거론했으며 중국 측도 채무 감축 필요성을 이해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주요 20개국(G20) 틀 안에서 부채 재편에는 시간이 걸리는 잠비아에 대해 특히 우려를 전달했다고 한다.

잠비아는 현재 중국과 60억 달러(약 7조4100억원)에 이르는 부채 조정문제를 협상하고 있다

다만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이 최종적으로 언제, 어떤 관련 조치를 취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런 재무장관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리카 대륙과 경제적 관계를 강화해 미국의 관여를 늘리기 위해 이뤄졌다.

20일 세네갈 기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창업보육센터)를 시작으로 옐런 재무장관은 잠비아 농장, 남아프리카 포드 자동차 조립공장 등을 차례로 찾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미국-아프리카 지도자 정상회의'에서 2023년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할 계획을 공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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