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코스피가 뉴욕 증시 휴장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16%) 오른 2455.1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315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2억원, 943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상승에 성공했지만 오후에 2차전지 및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재차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종목 장세가 진행됐다"며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중국 CATL의 배터리 가격 할인 루머와 탄산리튬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약세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3.27%), 서비스업(1.37%), 의약품(1.23%), 의료정밀(1.16%)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비금속광물(-1.73%), 운수창고(-0.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3%대, 삼성SDI가 1.6% 급락했다. NAVER(1.62%), 카카오(1.42%),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27포인트(1.71%) 상승한 788.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6억원, 7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523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3% 이상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은 6.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