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부사장, 상무,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 승진자 187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규모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고,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 교체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 손태용 부사장은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마이크로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DX부문 MX(모바일)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김성은 부사장은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한 점을 인정 받았다.
DX부문 DA(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 임성택 부사장은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했다.
DS(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 강동구 부사장은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했고,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일룡 부사장은 로직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한 선단공정 안정성 확보, 수율 개선 등으로 S.LSI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SW) 혁신을 주도한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분야 우수인력도 다수 승진시켰다.
DX부문 CTO 삼성 리서치 이주형 부사장은 AI알고리즘 설계 전문가로서 자체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리딩하고 선행연구와 전략방향 수립을 주도하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DX부문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장 양병덕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펀치홀, UDC, 야외 시인성 개선 기술을 구현했으며, 폴더블에 S-펜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갤럭시 폴드 시리즈 대세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현상진 부사장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로직 제품 미세공정 확보를 주도해 세계최초 GAA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DS부문 S.LSI사업부 CP S·W개발팀 김병승 상무는 모뎀 SW 전문가로 위성통신 솔루션 확보 등을 통해 모뎀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2024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