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남미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이 지난 2월 까지 3개월 연속해서 증가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2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간접적인 2차 자료들에 근거한 OPEC의 이 번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2월 하루 82만 배럴(bpd)에 달해 1월의 80만4000 bpd, 지난 해 12월의 78만2000 bpd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OPEC의 2차 자료에는 유가 보고 전문기관, 뉴스 통신사, 업계 컨설턴트들, 에너지 당국 등의 자료가 포함되었다.
베네수엘라의 1차 자료에 따르면 그 수치는 더욱 높아진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이 2월엔 87만7000 bpd로, 1월의 84만1000 bpd와 지난 12월의 80만 2000 bpd에 비해 더욱 증가했다.
OPEC의 이번 보고서 수치는 2023년 베네수엘라 정부가 집계한 평균 생산량보다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석유 등 탄화수소 생산업은 전통적으로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대표적 수입원이었다.
OPEC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2022년 68만4000 bpd까지 떨어졌던 원유 생산량이 최근 느리지만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 동안 국내 원유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2017년부터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 (PDVSA)에 가한 엄격한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