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공연예술 트렌드와 담론을 교류하는 콜로키움 제3회 ‘공진단 블랙데이 홍보 편’을 11월 1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개최한다.
‘공진단 블랙데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문화예술에 관한 담론을 교류하는 자리다. 지난 5월 ‘연출 편’을 시작으로 7월에 ‘기술 편’, 그리고 이번 11월에 ‘홍보 편’으로 진행하며 각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과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11월 1일 열리는 제3회 ‘공진단 블랙데이’의 주제는 ‘홍보’이다. 무형의 공연예술을 어떻게 브랜딩하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발현시킬 수 있을지, 특히 저예산, 소규모 공연의 홍보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실행해야 할지 세 명의 홍보 전문가들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강연자는 ‘공연 홍보 마케팅 매뉴얼 A to Z’의 저자이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문화예술계에서 일하며 다양한 문화 현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마케터 최여정으로 ‘디테일한 홍보’, ‘진심 어린 홍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문화예술 홍보에 있어 중요한 부분들과 경험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강연자는 조한성 프로듀서로 홍보 대행사 스토리피에서 ‘김종욱 찾기’, ‘여신님이 보고 계셔’, ‘태양의 서커스 퀴담’ 등 200여 편 이상의 공연 홍보와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 등을 ‘관계 맺는 홍보’, ‘설득하는 홍보’라는 키워드로 전한다.
현재 메타에서 인스타그램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세 번째 강연자 정다정은 ‘확장하는 홍보’, ‘트렌디한 홍보’라는 키워드로 20여 년간 다양한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며 경험한 간결하고 효율적이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최신 홍보 트렌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각 강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발행하는 공연예술 전문 계간지 ‘공진단 블랙’ 12월호에 기사로 발행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잘 만든 창작물을 잘 알리는 게 중요한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와 소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홍보 전문가들의 경험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행사가 실제적인 배움과 교류의 장이 돼 전통예술인의 전문성과 가능성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80명의 관객을 사전 접수받고 잔여석에 한해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