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16일 인천광역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호스피스 병동 3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인천광역시의료원 오윤주 진료부원장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윤창룡 센터장을 비롯하여 호스피스 병동 다학제팀 및 임직원들과 지역사회 봉사자가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념식은 호스피스 병동의 지난 3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특별 영상 시청과 성악 및 연주 공연의 축하 무대, 우수 봉사자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정된 우수 봉사자 5명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발마사지 및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이미용 봉사에 공헌한 박명희 씨는 거동이 힘든 와상 환자의 미용 및 위생 관리를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장기 봉사활동을 하여 우수 봉사자로 선정됐다.
윤창룡 센터장(인천광역시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은 "지난 3년간 많은 일들을 함께 극복해왔고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공의료 현장에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노고가 있었기에 운영이 가능했다"며 "그동안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의료원 호스피스병동은 지난 2021년 12월에 보건복지부에서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 17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중앙호스피스센터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병동으로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과 성직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호스피스팀이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공공의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