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용인소방서는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처인구 유림동 모 빌라에서 투신한 50대 남성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긴급신고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즉각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했다.
A씨는 빌라 4층 베란다에서 소동을 피우며 난간에 걸터앉는 등 위험한 행동을 이어갔다. 이를 확인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히 에어매트를 전개했다. 현장지휘단의 지휘에 따라 2개의 에어매트를 신속하게 설치하였으며, 구조대원들과 경찰은 A씨와 대화를 시도하며 안전하게 상황을 종료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A씨는 결국 난간에서 떨어졌고, 다행히 전개된 에어매트 위로 추락해 큰 부상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주기적인 에어매트 전개 훈련 덕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기승 서장은 “평소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결과, 이번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