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오이솔루션은 광전송장비 전문기업 코위버와 고속장거리용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에 대한 제품검증을 마무리하고 양산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로 오이솔루션은 코위버에 23억원 규모의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효율적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량에 대응하기 위한 부품이다. 최첨단 5G와 6G 이동통신서비스, 양자암호통신 활용을 위해서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활용한 광통신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신규 ROADM(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비)이나 POTN(광회선패킷 통합장비) 시스템 구축에서 장거리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기존에 설치돼 있는 WDM(파장분할다중화) 계열 장비와도 국제표준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김근식 코위버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광전송 기술에 대한 경험과 국내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강자 오이솔루션이 만나 여러가지 스마트 기능을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에 추가하게 됐다"며 "광전송장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의 국산화로 적기 사업화와 납기 단축,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부사장은 "코위버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플랫폼은 기존의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의 장점에 광전송네트워크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해 다양한 응용에 활용할 수 있다"며 "올해 국내에서의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오이솔루션은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14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