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성장영화의 중심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는 총 65개국에서 971편이 출품되었다. 상영작은 총 39개국 134편으로 작품의 편수는 비슷하지만 국가 수는 증가하였다. 이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10여년의 기간 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성장영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2. ‘반짝이는 순간들’ 섹션의 변화
어린이, 청소년, 가족, 성장을 주제로 하는 국내외의 우수한 단편작품들을 예년에 비해 더욱 세분화하여 Red, For Kids, 질풍노도, About Children, 가족이란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편성하였다. 'Red'는 청소년의 성(性)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을 한데 모았고, 'For Kids'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만 구성하였다. '질풍노도'는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로 편성하였고, 'About Children'은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양한 성향의 작품들, '가족이란'은 가족에 대한 여러 단상들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꾸렸다.
3. ‘발칙한 시선’ 섹션 변화의 안착과 성장
작년부터 단편경쟁부문인 '발칙한 시선'에서 24세까지였던 연령 제한의 상한선을 폐지하였다. 1부는 예년과 변함없이 만 13세에서 18세 까지의 청소년이 만든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고, 2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만든 작품들 중 어린이, 청소년, 가족,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방향성을 같이하는 작품들을 모두 수용하기로 한 것. 그리고, 그 두 번째 해인 올해, 2부의 출품작이 55개국 627편으로 작년 35개국 453편에 비해 대폭증가 하였다. 특히 해외작품의 출품편수가 작년에 비해 150여 편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섹션의 소제목도 단순히 1부, 2부라 부르는 대신 1부-청소년, 2부-일반으로 하여 경쟁 부문의 더욱 명확한 틀을 만들었다.
4. 읽어주는 영화
문화소외계층인 시각 장애우들과 어린이 관객을 위해 동화구연가를 기용하여 자막을 읽지 않고도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짝이는 순간들- For Kids'와 장편 4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