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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살아있을 때 더 사랑하며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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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넘나드는 로맨스 ‘로맨틱 헤븐’

기발한  이야기꾼으로 손꼽히는 장진 감독. 그가 이번에는 천국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후, 숨 막힐 정도로 아쉬운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 그들이 어딘가에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애틋한 바람에서 탄생한 영화다.

김수로, 이순재, 임원희, 심은경 등 장진사단 출동
영화 ‘로맨틱 헤븐’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보는 곳,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공간인 천국. 그러나 미지의 장소로 남아있는 그 곳이 장진 감독이 꿈꾸는 특별한 세상으로 펼쳐진다. 행복한 멜로디가 언제나 울려 퍼지는 곳,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 상상조차 하지 못한 하느님과의 티타임은 물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평화로이 잠을 청할 수 있는 행복 가득한 모습 등 그 동안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천국의 모습이 드러난다.
 한국영화 최초로 ‘천국’을 표현하기 위해 장진 감독은 특히나 공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오랜 시간 존재해온 천국을 만들기 위해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지평선이 없는 광활한 벌판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수십 곳의 헌팅을 거쳤고, 마침내 길조차 없는 탁 트인 간척지를 어렵게 찾아내 아름다운 신세계를 담아낼 수 있었다.
장진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믿음과 신뢰를 쌓으며 대한민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스탭들로 자리매김한 '장진 사단'.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정재영, 류승룡, 신하균, 임원희를 비롯해 젊고 재능 있는 영화, 연극인들을 발굴해 온 문화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영화에는 이미 ‘장진 사단’으로서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김수로, 이순재, 임원희, 심은경 외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청춘스타들이 함께 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충무로 대표 배우로 비상하고 있는 김동욱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서 맹활약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김무열, 화제의 CF의 ‘오란씨걸’, 모 제과업체 광고에서 ‘원빈’의 여자친구로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 등이 바로 그들이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며 겪는 이별과 만남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미치도록 그리는 민규.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아내가 마지막까지 꼭 안고 있던 빨간 가방도 사라졌다. 아내를 추억할 수 있는 일기, 수첩, 사진들도 함께 웃음마저도 잃어버렸다. 아내의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지금 이 순간, 허전하기만 하다. 아직도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그녀. 우선은 모든 추억이 담긴 그 빨간 가방을 찾아야만 한다.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는 지욱은 항상 퍼지는 택시가 항상 불만이다. 모든 것을 잊어버려 할머니마저도 기억 못하는 할아버지도 불만이다. 하지만, 첫사랑 소녀의 이름만큼은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믿지 못할 이야기에 안타까운 마음만은 가득하다. 어느 날, 상상도 못한 곳에서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게 되고, 둘의 마지막 만남을 꼭 이뤄주고 싶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엄마와 언제까지 함께 하고 싶은 미미.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엄마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골수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0.001%의 확률로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찾는다. 그는 바로 애인을 죽이고 수배 중인 살인용의자. 하지만,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찰서 출퇴근과 잠복근무도 마다하지 않은 채 그 사람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이 같은 인물들의 사연을 따라가며, 소중한 사람을 하늘로 떠나보내며 겪는 이별과 만남, 그리고 눈부신 기적을 담아낸다.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이별을 통해 역설적으로 ‘살아있을 때 더 멋지게, 더 예쁘게, 더 착하게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장진 감독의 특별한 꿈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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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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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