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대한불교 조계종 월출산 도갑사(주지 월우 스님)에서 오는 8일 제6회 도선국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도선국사문화예술제는 신라의 4대 고승이자 풍수의 대가인 도선국사의 탄신 118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오전 10시 사시불공을 시작으로 도선국사 기념법요식, 산사음식 공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김지하 선생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산사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문인화의 거장 박행보 선생과 젊은 도예가 정수미 작가의 “묵과 흙”이라는 주제의 초대전과 전통 문화 체험장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도갑사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해 조선시대 전기에 중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역사가 깊은 곳이다” 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시어 역사의 참 뜻을 기리는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