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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대장암은 예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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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하면 안 된다. 장연구학회산하 폴립연구회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장암은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 무조건 검사 받아야
대장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조사 대상자 1만7천3백7명의 평균 연령은 52.3세였으며 남여 비율은 남성이 57.1%, 여성이 42.9%로 남성이 많았다. 대장내시경 결과는 대장암이나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진행성 선종(Advanced adenoma)으로 진단된 사람이 모두 1천2백27명으로 조사대상자 중 7.1%를 차지했다. 또한 조사대상자중 대장에 폴립(용종)이 있는 것으로 진단된 사람은 4천1백99명으로 24%를 차지했으며 이중 8백44명이 2개 이상의 대장폴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아무런 증상이 없는 군과 대장암이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을 보인 군과의 대장내시경 결과를 비교해 보면 증상이 없던 군이나 증상을 보인 군이나 대장암 또는 진행성선종으로 진단된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증상의 유무가 대장암 진단결과와 의미 있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대상자를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연령을 60세 기준으로 할 경우 60세 이하보다 60세 이상이 2.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1배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장암이 연령과 성별과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동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된 비교적 대규모 조사에서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또한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고, 증상과 관련해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와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결과 대장암이 비슷한 비율로 나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결과들을 보면 50대, 60대, 70대에 각 1번씩 평생 3회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암의 85%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진행성 선종은 물론 초기 대장암도 수술 없이 내시경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이 4번째로 잘 걸리는 암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한해에 약 87만5천명의 신환이 발생해 전체 암 발생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암 진료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한국인이 많이 앓는 6대 암에 속한다. 대장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를 여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역시 4위를 차지하며 성별에 무관하게 그 발생 빈도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근래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장암은 대장 부위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 항문암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증상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 점액변, 복통, 체중가소 등이다. 출혈이 나타나면 항문질환이려니 안심하지 말고 검사를 받는게 좋다. 다음으로 변이 검어지거나 변의 굵기가 감소하면 직장암이나 항문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막연한 복통이나 점액변, 무력감, 빈혈 등의 증상이 따르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후가 많고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전체 대장암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약 20%에서는 대장암으로 바로 발생하는 경우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면 외과적 수술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박 교수는 “50세 이상에서는 5~10년에 한번, 가족 중 대장암환자가 있는 경우는 40세부터 5~10년에 한번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대장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지방 저칼로리 식단 최고의 예방법
대장암의 원인은 대부분 식습관에서 비롯한다.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 비타민D의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등이 대장 건강을 악화시켜 대장암을 유발시킨다. 이외에 운동부족과 염증성 장질환, 혹은 대장 용종 등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진단을 꼭 받아야 한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것과 동시에 식습관이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저지방 저칼로리 고식이섬유식이 좋다.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해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 한다.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한다. 금연하고 과음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칼슘 섭취에 신경을 쓰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초등학생 4명 중 1명 정서장애
정신건강선별검사 결과 학습장애 20.3%, 인터넷중독 26.2%로 나타나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정서 또는 행동 장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1명은 학습장애, 4명 중 1명은 인터넷 중독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가 2006년도 상반기에 초등학생 7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선별검사’결과 아동·청소년들은 과중한 학업 부담, 왕따, 학교폭력, 약물중독,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정신건강상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학습장애가 20.3%, 인터넷 사용문제가 26.2%로 분석됐다. 불안이나 우울, 공포, 강박증 등 정서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이 전체 중 20.1%, 반항적 행동특성을 보이는 행동문제 학생은 11.6%로 나타났다. 정서와 행동 문제가 모두 나타난 학생은 25.8%였다.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 돼 복통이나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신체장애가 33.1%를 차지했다. 남학생일수록 위험이 높아 정서ㆍ행동 문제를 갖고 있는 남학생은 29.6%나 돼 여학생(21.8%)보다 7.8% 포인트 많았다.
‘정신건강 선별검사’는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부산 강원 충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2개 시ㆍ도 소재 94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보건센터가 실시한 것으로 아동을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라 부모와 교사에게서 받은 설문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어서 정확도는 떨어진다. 하지만 아동·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 묶여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기 어려운 형편이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심각성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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