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 가수 김장훈이 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무대에 선다.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카니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는 2월27일 산 마르코 광장에서 공연한다.
김장훈은 6개월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택받았다. 소속사는 "김장훈의 진심이 담긴 공연과 호소력 있는 가창력, 확실한 개성 등이 통했다"고 전했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1268년 시작돼 15세기에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인정받았다. 금식과 고행의 사순절 기간에 앞서 실컷 먹고 마신다는 의미의 페스티벌이다. 독특한 가면과 화려한 의상으로 유명하며, 축제기간 베네치아 본섬을 찾는 인파가 100만명에 달한다.
김장훈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곡으로 아리랑을 선곡했다. 대규모의 국악단과 김장훈 특유의 연출력, 독특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