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이 2년 연속 연봉킹을 차지했다.
1일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에 따르면 여오현은 2015~2016시즌 등록 선수 중 가장 많은 3억2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삼성화재 유광우가 3억15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대한항공 신영수, 김학민, KB손해보험 김요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나란히 3억원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연봉 1위는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양효진은 2억5000만원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우승의 주역인 김사니가 2억2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정규리그 MVP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2억원으로 3위, 정대영(한국도로공사), 한송이(GS칼텍스)가 1억8000만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상위권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2015~2016시즌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99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구단별로는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 KB손해보험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15명, 우리카드 14명,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12명이다. 평균 등록인원은 14명이며 평균 연봉은 1억97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78명이 등록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14명,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13명, IBK기업은행이 12명이다. 평균 연봉은 7420만원이다.
2015~2016시즌 샐러리캡은 남자부 22억원, 여자부 12억원이다.
한편, 남자부 강현수(OK저축은행), 박윤성, 김강선(삼성화재), 김정석, 권진호, 조현욱, 하경민(한국전력), 권혁모(대한항공), 이건호, 최태웅(현대캐피탈), 최돈선(KB손해보험), 김명길, 송병일, 황준호(우리카드) 총 14명이 은퇴로 공시됐다.
여자부에서는 권혜림, 김언혜, 황윤정(IBK기업은행), 김혜원, 노금란, 노현지(한국도로공사), 강민정, 김태희, 정현주, 조예진(현대건설), 곽유화(흥국생명), 정례진(GS칼텍스), 이인희(이상 KGC인삼공사) 총 13명이 은퇴했다.
은퇴선수는 자유신분선수와 마찬가지로 4라운드 시작 전까지 모든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