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캡틴' 기성용(26)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이색적인 침묵 훈련을 진행했다.
15일(한국시간)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일 그라소에서 프리시즌을 진행 중인 게리 몽크(36) 감독은 선수들이 패스 연습 중 대화하는 것을 금했다.
침묵 훈련은 오히려 선수들이 더 많이 대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몽크 감독은 "커뮤니케이션 연습이다. 우리는 어떤 측면에서 경기 중 조용한 팀"이라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대화하지 않고 축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 중에 더 많이 대화해야 한다"면서 "활발한 소통이 내가 우리 팀에 원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몽크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는 독일에서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와 프리시즌 첫번째 친선경기를 벌인다.
지난 2011~2012시즌 처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스완지는 4년간 꾸준히 중위권에 머물며 1부리그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에는 승점 56점(16승8무14패)으로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 승점은 지난 2011~2012시즌에 수립한 47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