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 출전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상위권으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와는 4타차이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80%가 넘는 그린적중률을 보이면서 비교적 라운드를 수월하게 풀었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2번과 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노승열은 11번과 13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이었다.
하지만 노승열은 이후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끝에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는 3언더파 69타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14번홀까지 이븐파에 머물던 최경주는 마지막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성준(29)은 1언더파 71타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군입대를 결정한 배상문(29)은 1오버파 73타 공동 109위에 그쳤다.
선두권 경쟁은 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그릴로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브라이언 하만과 본 타일러(이상 미국)가 1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