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투수는 왼손잡이였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8회초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이튿날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신뢰를 회복한 듯 선발로 출장해왔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에인절스는 선발투수로 왼손투수인 앤드류 히니를 내세웠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 대신 조시 해밀턴을 우익수 겸 7번타자 자리에 세웠다. 해밀턴 역시 좌타자다.
공교롭게도 이날 해밀턴은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최악의 경기를 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7-13으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양팀은 모두 2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에인절스의 집중력이 앞섰다.
특히 마이크 트라웃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