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제이슨 데이(28·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시즌 2승을 올렸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데이는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데이는 부바 왓슨(미국)과 함께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였다. 이날 왓슨과 경기 후반 열띤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전반 버디 3개를 비축한 데이는 8,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데이는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왓슨을 뿌리쳤다.
왓슨은 9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좋지 못했다. 10번홀도 보기로 시작한 왓슨은 13번홀에서 1타를 줄였고 15~18번홀 4연속 버디로 데이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전반 부진으로 1타차 부족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데이비드 헌(캐나다)은 이날 이븐파로 주춤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그치며 고국에서 웃지 못했다.
전날 공동 20위였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3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76위로 컷 통과자들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