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씨엘씨가 중국에서 뭉친다.
오는 30일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중국 상하이 상해체육관에서 스페셜 콘서트 '큐브 페스티벌' 무대를 꾸민다.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관사 버터플라이미디어의 염규석 대표는 "주춤하고 있는 한류에 다시 불을 붙이고, 중국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케이팝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TV와 음악 전문 방송국 채널M, 중국 최대 규모의 IPTV 베스TV가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이번 공연은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로 이어질 계획이다.
주최 측은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유럽, 미주 지역 팬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비스트, 포미닛, 지나와 떠오르는 한류 주자 비투비와 씨엘씨가 뭉쳐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날 공연은 중국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현장 중계되며 추후 채널M과 베스TV에 정식 편성된다.
한편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이 공연의 출연료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중국 텐진(天津) 지역의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함이다. 출연 아티스트들을 선두로 여러 기업체에서도 이번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그룹 포미닛의 허가윤은 "오랜만에 같이 공연하는데 좋은 일을 할 기회인 것 같아서 회사 식구들과 멤버들과 얘기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