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의 정규 3집 '플로잉(Flowing)'이 발매됐다고 소니뮤직이 18일 밝혔다.
2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EP를 통해 한국에서 드물게 브라질 음악을 소개해온 나희경은 이번 앨범에서 한층 성숙된 음악을 들려준다.
머릿곡 '에스타테(ESTATE)'는 브루노 마티노의 원곡을 커버했는데 새로운 목소리와 템포를 얻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효율적이고 새롭다.
8번트랙 '아이야'(Dear), 9번 트랙 '방랑'(Floating) 등 익숙한 멜로디가 적은 앨범 후반부로 갈수록 나희경의 단단해진 자신감을 만날 수 있다. 한국과 남미 대륙 사이를 오가는 음악적 모험이 엿보인다.
4번 트랙 '아카주(Acaso)'에 참여한 브라질 음악의 거장 이반 린스의 참여도 눈여겨 볼 만하다.
소니뮤직은 "린스의 참여는 그녀가 브라질 음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