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할리우드의 노장배우 하비 케이틀(76)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49)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영화제 사무국은 18일 하비 케이틀과 소피 마르소가 각각 영화제 월드 시네마 초청작 '유스'와 '제일버드'로 부산에 온다고 밝혔다.
하비 케이틀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 참석은 물론 3일 오픈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여해 국내 팬을 처음 만나게 된다. 소피 마르소는 9일 오픈토크 행사와 10일 진행되는 폐막식에 참석한다.
소피 마르소는 같은 시기 영화제를 방문하는 프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장관과 함께 프랑스 영화 관련 행사에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하비 케이틀은 '비열한 거리'(1973) '저수지의 개들'(1992) '피아노'(1993)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명배우다. 소피 마르소는 영화 '라붐'(1980)에 출연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불렸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10일 부산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인도 출신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