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 복싱이 10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뽑아내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과 유도, 사격, 사이클에선 각각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국군체육부대 박정웅(25)은 이날 오후 영주국민센터에서 열린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6~49㎏)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파울로 산토스 카르발요(29)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복싱 첫 금메달이다.
앞서 박정웅은 4강전에서 카자흐스탄 대표 조마트 예르잔(22)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밴텀급(56㎏)에선 김주성(26)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금메달전에서 알제리의 파울로 파힘 하마치(23)를 2-1로 물리쳤다.
아울러 라이트 헤비급(81㎏) 대표로 나선 양희근(25)은 금메달전에서 러시아의 감자트 가잘리에프(26)를 2-1로 눌렀다.
연성모(25)와 심현용(26)는 각각 남자 플라이급(52kg)과 라이트 웰터급(64㎏)에서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