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공격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도 토론토에 패해 챔피언십 시리즈행을 다음으로 미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토론토 원정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텍사스는 홈 첫경기에서 챔피언십 시리즈행을 확정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물론 팀도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불펜진에 철저히 막히며 1-5로 패하며 4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유례없이 뜨거운 9~10월을 보낸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기대했던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 1안타 삼진 4개로 부진한 모습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를 때렸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을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5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토론토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에 그쳤다.
반면 토론토는 부진했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텍사스와 토론토의 디비전 시리즈 4차전은 13일 오전 5시7분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