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한스키협회는 16일 핀란드 왁스브랜드 바우티(VAUHTI)와 3년 후원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수십만 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 탓에 왁스를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왁스는 스키 및 스노보드 바닥 부분에 바르는 액체 또는 고체의 도구다. 0.01초 차이로 승부를 가르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묘기를 구현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필수 용품이다.
해외 설상 강국에서는 이 분야만 전문적으로 책임지는 기술자가 선수단에 포함되기도 한다. 날씨 및 설면 온·습도에 따라 적절한 왁스가 따로 있을 정도다.
스키협회는 바우티의 제품 매니저를 초청해 체계적이고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도 펼칠 계획이다.
이재찬 스키협회 수석부회장은 "왁스 부문 전문 스태프를 고용한 만큼 전폭적인 지원 안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