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앞둔 최진철 U-17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하다"며 호성적을 확신했다.
최 감독은 16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현재 결전지인 칠레에서 8강 진출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FC바르셀로나 소속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장결희(17)가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차분히 일전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기니, 잉글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중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1차전에서 맞붙을 브라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무5패로 크게 뒤져있다. 지난달 수원 컨티넨탈컵에서는 0-2로 패했다.
최 감독은 이번만큼은 다르다며 결의를 다졌다.
"브라질은 누구나 알고 있는 강팀"이라고 말한 최 감독은 "수원컵에서 브라질과 상대를 해봤다. 그때와 5명의 선수가 교체됐지만 수원컵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