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구자철과 지동원이 나란히 출전했으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의 대패에 빛이 바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1-5로 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인 3인방 중에서는 구자철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지동원은 후반 30분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정호는 결장했다.
1승2무7패(승점 5)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1승4패)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7승2무1패(승점 23)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8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1분과 33분에도 마르코 로이스에게 연속골을 허용, 0-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4분 라울 보바디야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40분과 46분 아우바메양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