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25)이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30) 대신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참가가 어려운 박석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허경민을 교체 선발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황재균(롯데)과 함께 대표팀의 3루수 요원으로 낙점됐다. 그러나 무릎 통증을 참으며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5경기에서 타율 0.222(18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좋지 못했다.
대체 선수 허경민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3루를 지키며 박석민과 대비되는 활약을 했다. 허경민은 포스트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474(19타수 9안타) 6타점 4득점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한편 두산과 삼성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대표팀은 2일 휴식을 하고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이후 4, 5일 쿠바 대표팀과 '2015 서울 슈퍼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해 8일 일본과의 개막전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