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최근 제기된 하대성(30)과 데얀(34·이상 베이징 궈안)의 복귀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사실 용병이 다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 보니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서울에서 주축 역할을 하던 미드필더 하대성과 공격수 데얀은 지난 시즌에 앞서 나란히 중국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중국 언론은 티탄조우보가 이들의 친정 복귀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복귀설이 제기됐다.
최 감독은 이들의 복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한 반면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몰리나와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최 감독은 "나로 인해 몰리나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 성격을 이기지 못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하다가 서로 신뢰에 금이 갔었다"면서도 "하지만 신뢰를 회복하니 팀에 겉잡을 수 없이 튼튼한 힘이 됐다. (재계약을)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몰리나는 2012·2013시즌 도움왕에 오르면서 서울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 3골11도움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