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구리 KDB생명이 후반에만 19점을 집중시키며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플레네트 피어슨의 활약을 앞세워 KB스타즈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원정 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
개막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한 KDB생명은 첫 승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KB스타즈는 KEB하나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선수 플레네트 피어슨이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활약을 펼친 KDB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3쿼터 10점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은 플레네트는 4쿼터에도 9점을 집중시키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은주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나타샤 하워드 2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12점을 넣은 정미란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 양팀은 잦은 범실로 공격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KB스타즈는 16개의 실책을, KDB생명은 하나 더 많은 17개를 저질렀다. 여기에 두 팀 모두 3점슛 성공률이 20%를 겨우 넘었다.
경기내내 졸전을 벌였으나 경기 막판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플레네트의 3점슛으로 KDB생명이 60-5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KB스타즈는 장미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종료 4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61-60으로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한 것.
작전타임 이후 공격권을 쥔 KDB생명은 플레네트가 외곽으로 빼준 공을 조은주가 3점슛으로 연결하며 63-61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B스타즈의 외곽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김진영과 조은주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적립하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