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필호 기자] 공연차 부산을 찾았다가 낙서로 차량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은 가수 이승환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0일 가수 이승환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승환 측은 지난 7일 오후 4~9시 사이 부산진구의 한 호텔 인근 도로변에 검은색 쉐보레 익스플로러 밴을 인도와 도로에 걸쳐서 주차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온 이승환 측은 차량 뒷문에 예리한 물건으로 긁은 것으로 추정되는 'X' 모양의 낙서가 발견했다.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서 사진과 함께 'CCTV 확인 중입니다. 혹시라도 제 페북 보시고 자수하신다면 선처하겠습니다. *근데 정말 치졸하네요 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장 부근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