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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동국, 통산 네 번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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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 개인 통산 네 번째 K리그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 팬타스틱 플레이어 중간집계에서 이동국이 1위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는 축구팬들이 직접 K리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상이다. 지난 2009년 신설됐다.

이동국은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주장을 맡아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전두지휘했다. 현재까지 33경기에 출전해 13골5도움을 기록하며 출중한 기량을 뽐냈다.

초대 수상자이기도 한 이동국은 이미 세 차례(2009·2011·2014시즌) 팬타스틱 플레이어로 뽑혔다.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하면 통산 4회 및 2년 연속 수상이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소속팀 후배인 이재성(23)이 중간집계 2위로 이동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프로데뷔 2년차인 이재성은 올 시즌 전북의 '살림꾼' 역할을 맡으며 6골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7골17도움)를 기록한 염기훈(32·수원)도 역전을 노리고 있다. 염기훈은 중간집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오는 30일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K리그 공식 인증 앱 '오늘의 K리그(http://bit.ly/yam_kl)' 등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 대상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2부 리그)의 모든 선수다. 투표자는 자신이 추천하는 선수를 2순위까지 적어 내면 된다.

연맹은 추첨을 통해 투표 참가자들에게 수상자의 친필 싸인이 담긴 K리그 경기 사용구 '아디다스 커넥스트 15 OMB'(2명), 아디다스 크로스백(3명), 'EA SPORTS FIFA 16'(20명·PC용) 등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오는 12월2일 K리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공지한다.

수상자는 12월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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