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첫 자유계약선수(FA)인 김상현이 kt에 남는다.
kt는 FA 신분 원소속팀 우선 협상 마감 시한인 28일 김상현과 계약기간 4년(3+1년), 계약금 8억 등 총액 최대 1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0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상현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LG에서 뛰다 2009년 KIA로 복귀해 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이후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 김상현은 SK를 거쳐 2014년 20인외 특별지명으로 신생팀 kt로 이적하게 됐다.
올해 김상현은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475타수 133안타) 27홈런 88타점으로 부활했다.
김상현은 "생애 첫 FA 계약을 하게 돼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를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 신생팀인 kt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는데 힘이 되겠다"며 "스스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발전된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