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청용(27)이 20분을 뛴 크리스탈펠리스가 무려 다섯골 골 폭죽을 터뜨리며 뉴캐슬을 대파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9일 0시(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을 5-1로 이겼다.
야니크 볼라시와 제임스 매카더가 각각 2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4경기만에 출장한 이청용은 의욕이 넘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렸다. 상대 공격수 시세에게 전반 9분 헤딩 선제골을 내줬으나, 불과 4분 뒤 매카더의 만회골을 신호탄으로 맹폭을 가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자하는 전반 40분 뉴캐슬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대 세 번째 축포를 쐈다.
후반전도 크리스탈펠리스가 주도했다. 야니크 볼라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팀의 4번째 골을 신고했다.
볼라시는 뉴캐슬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델라니가 헤딩 패스로 떨궈주자 쇄도하며 오른발을 대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질설이 나도는 뉴캐슬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수비 포메이션을 쓰리백으로 바꾼데 이어, 요안 구프랑, 심 데용 등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크리스탈펠리스도 후반 30분 이청용을 투입했다. 이청용은 36분 뉴캐슬 진영 왼쪽에서 강한 프리킥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하지만 이 볼이 대기하던 공격수들을 모두 통과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경기의 대미는 매카더가 장식했다. 볼라시가 후반 추가 시간에 뉴캐슬 왼쪽을 파고들며 올려준 패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매카더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수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호펜하임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펜하임은 2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있는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3-3으로 비겼다.
호펜하임은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