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이준기(34)와 가수 아이유(23)가 주연하는 드라마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가 제작된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뽐낸 김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NBC유니버설이 아시아에 투자하는 최초의 드라마다. 100% 사전 제작되며,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에 새로운 장을 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소설이 원작이 원작인 ‘보보경심’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 히트했다. ‘보보경심: 려’는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라는 뜻의 ‘보보경심’과 고려라는 시대적 배경의 특징을 결합한 제목이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 상상력을 보탠 판타지 로맨틱 사극 장르다.
이준기가 연기하는 ‘왕소’는 ‘개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다.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지만 ‘해수’를 통해 가면을 벗고 뜨겁게 사랑하며 고려의 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인물이다.
아이유가 맡은 ‘해수’는 고려시대로 영혼이 수직낙하한 21세기 억척녀다.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서 고뇌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가는 성장형 캐릭터다. ‘왕소’를 비롯한 황자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다른 황자 역에 젊은 남자 배우들이 캐스팅된다. 하반기 방송 편성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