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한국 사격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로 구성된 여자 사격 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딴 한국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사격에서 나온 4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선수단 전체로 따지면 20번째 금메달이다.음빛나가 620.6점을 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고, 정미라와 나윤경이 각각 618.5점, 616.4점을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음빛나는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단체전에서는 1854.1점을 기록한 중국이 은메달을, 1853.6점을 기록한 말레이시아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기동취재반]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우승으로 가는 첫 관문에서 밀집수비의 홍콩을 격파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 나선다.토너먼트 첫 관문인 16강전에서 상대하는 홍콩은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해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2위로 16강을 밟았다.이 과정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즈벡과 1-1로 비기는 등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즈벡(2승1무·승점 7)과 골득실(홍콩 +2, 우즈벡 +8)에 밀려 조 2위를 차지, A조 1위인 한국과 만나게 됐다.홍콩은 밀집수비에 능한 팀이다. 기본 4-5-1 포메이션에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뒤 역습을 통한 한 방을 노리는 경향이 짙다.한국이 앞서 조별리그에서 수비 위주의 팀들에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진이 달갑지만은 않다.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3-0 승)을 제외하고 사우디아라비아(1-0
[기동취재반] 마지막 군인 정신을 발휘한 손완호(26·상무)와 유연성(28·상무)이 한국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손완호와 유연성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3단2복식) 결승에서 각각 1단식과 2복식 주자로 나서 한국의 게임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1단식에 출전한 손완호는 한 수 위로 평가됐던 세계랭킹 2위 천룽(25·중국)을 2-1(21-5 22-24 21-14)로 격파하며 한국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유연성은 세계 남자복식 1위 파트너인 이용대(26·삼성전기)와 2복식에 출격해 쉬천(30)-장난(24) 조를 2-0(23-21 21-13)으로 무너뜨렸다.1~2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5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중국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모두의 예상을 깨고 천룽을 잡아낸 손완호, 확실한 승리 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유연성이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공통점은 또 있다. 지난해 12월 군에 입대한 손완호와 유연성은 이날이 21개월 복무기간을 다하는 전역일이었다.금메달을 따면 주어지는 '병역 혜택'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며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한국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3단2복식) 결승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중국을 3-2로 물리쳤다.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세 번째(1986서울·부산·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결승전에서 연달아 중국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아울러 하루 전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당한 0-3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았다.중국은 대회 남자 단체전 사상 첫 3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중국(2006·2010년)과 인도네시아(1994·1998년·이상 2회 연속 우승)가 지니고 있었다.중국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8년 전 서울 대회에서도 한국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한국과 중국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1단식에서 세계랭킹 7위 손완호(26·상무)와 세계랭킹 2위 천룽(25·중국)이 맞붙었다.객관적인 전력상 쉽지 않은
[기동취재반]한국여자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을 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김지연(26·익산시청)·이라진(24·인천시중구청)·황선아(25·양구군청)·윤지수(21·동의대)로 이뤄진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치러지기 시작한 2002년 부산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대회까지 한국은 번번이 중국에 밀려 3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한국은 에이스 김지연과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김지연을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이라진을 앞세워 금메달을 일구는데 성공했다.이라진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 사격의 김청용, 승마 마장마술의 황영식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세 번째 2관왕이다.첫 번째로 나선 이라진이 2-5로 뒤진 한국은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고 중국에 끌려다녔다.한국이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것은 5라운드였다. 14-20으로 뒤진 채 5라운드를 시작한 한국은 윤지수가
[기동취재반]한국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첫째 날 금빛 항해를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진혁(33·현대제철), 김우진(22·청주시청), 이승윤(19·코오롱), 구본찬(21·안동대)으로 구성된 양궁 리커브 남자대표팀은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남자 경기는 4개 사거리(90m·70m·50m·30m)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이날은 90m와 70m 경기만 진행됐다. 초호화 멤버로 꾸려진 한국은 개인 1~3위를 휩쓸었다. 기대했던 세계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윤(679점)은 예상을 깨고 깜짝 1위에 올랐고 구본찬(669점)과 오진혁(662점)이 그 뒤를 이었다. 김우진(652점)은 8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점수는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매긴다. 한국은 이승윤, 구본찬, 오진혁의 점수를 합산한 2008점을 쏴 단체전 중간 집계 1위로 우뚝 섰다. 2위 일본(1955점)과는 무려 53점차다. 3위는 말레이시아(1925점)다. 리커브 여자대표팀의 주현정(32·현대모비스), 장혜진(27·LH),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이
국가별 메달 현황(금-은-동-합계 순, 23일 오후 6시)1. 중국(32-17-18-67)2. 한국(15-17-17-49) 3. 일본(14-16-17-47)4. 몽골(3-3-6-12)4. 북한(3-3-6-12) 6. 카자흐스탄(3-2-9-14)7. 말레이시아(2-2-2-6)8. 대만(2-1-5-8)9. 미얀마(2-0-0-2)10. 베트남(1-2-6-9)11. 이란(1-2-0-3)11. 쿠웨이트(1-2-0-3)13. 인도(1-1-7-9)13. 홍콩(1-1-7-9)15. 인도네시아(0-3-2-5)16. 마카오(0-3-0-3) 17. 우즈베키스탄(0-1-5-6)18. 싱가폴(0-1-4-5)19. 라오스(0-1-0-1)19. 레바논(0-1-0-1)19. 필리핀(0-1-0-1)19. 투르크메니스탄(0-1-0-1)23. 태국 (0-0-3-3)24. 이라크(0-0-1-1)
[기동취재반]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운영 부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조직위 내부의 소통 부재로 발생한 오인신고로 경찰 병력 30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기자들에게 배정된 좌석을 일반인에게 판매해 내·외신 기자들이 자리를 찾아 헤메는 촌극이 벌어졌다.계양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께 계양구 서운동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방송용 모니터 3대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추가적인 도난을 우려한 경찰은 형사·경비·정보과 등 병력 30명을 출동시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이내 오인신고로 확인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전날 오후 10시께 방송지원부 담당 직원이 비가 올 것을 우려해 야외에 놓인 모니터를 다른 곳에 보관했다. 이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출근한 정보기술부 직원이 도난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대대적인 경찰 출동으로 병력 낭비는 물론 치안 불안이 발생했다”며“이 같은 작은 부분에서도 운영의 헛점을 보이는데, 어떻게 국제대회를 끝까지 치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더욱이 언론이 이 같은 내용을 취재하자 조직위 일부 관계자들은 '함구(緘口)령'이 떨어졌다
[기동취재반] “이승엽, 전화도 안 받더라!” 야구계의 레전드 박찬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송도 IBC 국제 방송센터 SBS에 방문해서 한 말이다. 타 방송사 해설을 맡은 이승엽과 이야기를 나눠 봤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전화했는데, 제 전화를 안받던 데요? 벌써부터 라이벌전 인가봐요” 라며 여유있는 미소를 전했다. 이어 “전 투수였고, 이승엽 선수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타자니까 각자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맛의 선택은 시청자의 몫인 것 같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찬호는 “내 본업은 아니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중계를 하겠다. 그리고 꿈나무들에겐 다양한 야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찬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SBS 야구 경기 현장 중계 해설위원을 맡아 SBS 스포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대망의 첫 중계는 대한민국과 대만전인 24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SBS 중계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기동취재반]2014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을 위해 인천에 입성한 SBS 박찬호 해설위원에 인천이 들썩거렸다.23일 오늘 인천 송도 IBC에 모습을 나타낸 박찬호 위원은 도착부터 세계적인 스타임을 입증했다. 박찬호 위원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여장을 풀 새도 없이 AG 현장을 방문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선글라스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송도 IBC센터를 방문한 박찬호 해설위원의 모습은 인천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찬호 위원은 IBC 내 곳곳을 지나는 동안 만나는 AG 관계자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SBS 방송단 부스를 방문한 박찬호 해설위원은 곧바로 다음날 열리는 대만과의 야구 예전 전 중계방송을 위해, 함께 방송하게 될 SBS 정우영 캐스터와 함께 대한민국-대만 전 중계방송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최근 세 째 딸을 맞이해 미소를 한껏 머금은 박찬호는 이번 아시안게임 해설에서 무수한 경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해설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기술적 퍼포먼스가 아닌 야구공 하나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선수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부분
[기동취재반] 한국 여자 양궁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첫째 날 금메달 사냥을 위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주현정(32·현대모비스), 장혜진(27·LH),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70m·60m·50m·30m)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리커브 경기는 4개 사거리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이날은 70m와 60m 경기만 진행됐다.중간합계에서 683점을 쏜 정다소미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이특영과 장혜진은 나란히 674점을 기록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10점 구역의 정중앙인 엑스텐(X10) 명중 수에서 이특영이 15개로 1개 앞섰다.맏언니 주현정은 651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17위다.단체전 점수는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매긴다. 한국은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의 점수를 합산한 2031점을 쏴 단체전 중간집계 1위로 우뚝 섰다.2위는 중국(2017점), 3위는 대만(1987점)이다. 일본(1987점)은 4위다.리커브 예선라운드 결과 개인 1~64위, 단체 1~1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국 여자 유도가 처음 도입된 단체전에서 북한을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서정복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단체전(5전3선승제) 8강에서 남북대결을 펼쳐 먼저 3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첫 번째 주자로 나선 52㎏급 정은정(25·충북도청)은 북한의 김솔미에게 유효 1개를 얻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이어 김잔디(23·양주시청)가 57㎏급 맞대결에서 리효선에게 유효 1개를 따내 2연승을 달렸다.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방식에서 한 경기만 더 잡으면 승리를 따내는 상황에서 63㎏급 개인전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유도 역사상 첫 2관왕에 도전하는 정다운(25·양주시청)이 김숙영을 꺾고 가볍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그러나 국제유도연맹(IJF) 규정에 따라 출전 선수 5명이 모두 경기를 치러야 했기에 대기 중이던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과 이정은(26·안산시청)도 경기를 치렀다. 나란히 김종선, 설경에게 절반 승리를 거뒀다.남자팀도 이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단체전에는 최소 인원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펜싱대표팀이 에페 단체전 3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정진선(30·화성시청)·박경두(30·해남군청)·권영준(27·익산시청)·박상영(19·한국체대)으로 이뤄진 한국 펜싱 남자 에페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45-25로 꺾었다.8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43-38로 신승을 거둔 한국은 준결승에서는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잇따라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3연속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한국은 결승에서 승리하면 역대 6번째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을 품에 안게 된다.결승은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37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