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영국 런던에서 40년만에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 뉴욕주와 이스라엘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보건청(UKHSA) 10일(현지시간) 최악의 경우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지난 2월 이후 런던 19개 하수에서 116회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런던과 영국 전역 최소 25곳으로 하수 감시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보건청은 1~9세 사이 모든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바이러스 백신을 긴급 접종토록 했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를 포함해 거의 100만명 어린이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선 유럽 전역이 2003년 소아마비 퇴치를 선언한 이후 소아마비는 오래 전 사라진 질병이었다. 영국보건청은 아직 발병 사례가 나온 것은 아닌 데다, 검출된 바이러스가 대부분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검출된 바이러스 샘플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소아마비 백신과 연결되어 있어 영국 내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바이러스에서 위험할 정도로 변이가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소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올해 4~6월 분기 30조원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보유한 중국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 주식 일부를 매각해 1조3000억엔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고 닛케이와 산케이 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적인 주가 하락 등 시장 환경이 악화하는 속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이 알리바바 보유주를 처분해 이같이 유동성을 늘렸다고 전했다.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SBG는 4~6월 분기에 3조1627억엔(약 30조9100억원) 적자를 냈다. 1~3월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였다. SBG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식 매각으로 보유 지분은 6월 말 시점에 23.7%에서 14.6%로 대폭 떨어졌다. 이번 알리바바 지분 처분은 7~9월 분기 회계상 재평가 이익으로 계상한다. 계상액은 세전 이익으로 최대 4조6000억엔에 이른다. SBG는 알리바바 보유주 매각으로 인한 자금조달이 연결결산에 미치는 영향은 확정 후 재차 알리겠다고 밝혔다. 4~6월 동안 SBG는 금융파생상품 일종인 선도매매 계약 방식을 통해 알리바바주를 처분했다. SBG는 막대한 적자 등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알리바바 보유주를 양도해 현금유출 우려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캐나다의 공공보건부( PHAC) 가 10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의 감염자가 1008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의 CBC등 보도에 따르면 보건부가 발표한 원숭이 두창 확진자는 온타리오주에서 478명, 퀘벡주에서 425명,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85명, 앨버타주에서 16명, 새스카처완과 유콘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보건부는 산하의 국립 미생물연구소에서 계속해서 검체를 통한 발생자 수를 확인하고 있어서 각 주와 지역별 감염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나거나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원숭이 두창 백신 '임바뮨'(Imvamune)을 각 지역에 8만 회차분 공급했으며 앞으로는 전국 각 지역에서도 정확한 검체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의료자재와 매뉴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사람간의 접촉, 특히 감염자와의 포옹, 키스, 피부접촉인 성교 등의 밀접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역대급 폭우까지 겹치며 수인성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주 들어 발생한 폭우로 식중독과 장티푸스 등 감염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우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주민센터, 학교 체육관, 마을회관,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무는 사람이 871세대, 1471명이다. 이재민은 411세대, 600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특징이어서 구호소와 같은 임시대피시설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 아울러 폭우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 식중독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번 폭우에 상·하수도 시설 피해 10건이 접수됐다. 물 웅덩이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말라리아나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주요 감염병 신고 현황을 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1일 목요일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리겠으며 충청과 전북 일부 지역에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1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고, 이동속도가 느려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전북에 80~200㎜, 많은 곳은 충청권남부, 전북북부에 250㎜ 이상으로 관측됐다. 서울, 인천, 경기남부, 강원중·남부, 전남권,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는 20~80㎜, 많은 곳은 경기남부, 전남북부에 120㎜ 이상, 강원영서남부에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북부, 경남권, 강원북부, 제주도, 서해5도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충청권에는 전날 100~200㎜의 매우 많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난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실종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강원 원주에서 2명이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자는 8명이 됐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1명, 실종 8명, 부상 19명이다. 지난 8일 서초구 한 맨홀에서 실종됐던 2명 가운데 4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1명이다. 실종자 수는 강원 원주에서 하천 급류에 휩쓸린 2명이 전날 11시 기준 집계에서 추가돼 모두 8명이다.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이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52명이다. 경기 85명, 인천 44명, 강원 9명, 서울 7명, 경북 7명 등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집계 이후 대피 인원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집계된 일시 대피 인원은 1434세대 3426명, 이재민 수는 570세대 723명이다. 현재 1743세대 3706명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주민센터와 학교 체육관, 마을회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수요일인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3만1329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13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14만6420명보다 1만5091명 감소한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10만4491명보다는 2만6838명 늘었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경기 3만4665명, 서울 2만4516명, 인천 6658명 등 수도권에서 6만5839명이 발생해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5490명(49.9%)이 감염됐다. 경남 8212명, 경북 7129명, 대구 5913명, 전북 5503명, 전남 5342명, 충남 5179명, 광주 4800명, 충북 4637명, 강원 4612명, 대전 4268명, 부산 3776명, 울산 3244명, 제주 1822명, 세종 1053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만1792명으로 방역 당국이 재유행 정점으로 예상한 15만명을 돌파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공격과 관련,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10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최근 공격과 그로 인한 재앙적 결과와 관련해 11일 오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 개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현재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과 보안을 위태롭게 하는 군사적 행동은 완전히 용납될 수 없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전)시설을 향하거나 시설에서 나오는 모든 군사 화력은 불장난에 해당하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제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그 밖의 지역의 공중 보건과 환경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저택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집행된 미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은 그를 둘러싼 수사 판도의 지각변동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먼 엘슨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 연구원, 데니스 애프터것 전 연방검사 등은 9일(현지시간) CNN에 실린 '트럼프 소추 문제의 지각변동'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FBI 요원들은 이날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대량의 문서를 가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저택이 포위당하고, 습격당하고 또 점령당했다고 말했다. 또 "전 미국 대통령에게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CNN은 압수수색의 초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백악관을 떠나면서 가져간 15개 상자 분량의 기밀문서 등 자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문서는 국립문서보관소(NARA)에 의해 회수된 상태다. 정부 공식 문서를 삭제, 훼손 파기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로 형사 처벌 대상이다. 기밀문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드러나면 연방직을 수행할 자격이 박탈당할 수 있다. 증거물에 대해 지방법원 판사나 연방 치안판사는 독립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멕시코의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월 중 연 8.15%를 돌파해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립통계청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은 특히 식품과 비알코올 음료의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1년 동안 거의 14. 5%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많은 멕시코 가정에서는 가계에 큰 타격을 느끼고 있으며 육류 등 가격이 나가는 일부 식품들은 아예 구매하지 않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멕시코정부는 2022년도 최저임금을 22% 인상해 하루 8.50달러로 발표했지만, 이 인상분의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으로 소진되고 말았다. 9일 멕시코시티의 한 쇼핑센터에서 만난 주부 카를라 발라데스는 "돼지고기를 사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채소 몇 가지를 사는데 그쳤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채식주의자가 될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토마토와 양파, 칠리, 잘게 찢은 닭고기나 쇠고기를 넣은 전통요리 팅가의 가격도 너무 올라서 이제는 금지 품목이 되어가고 있다. 당근만 넣은 팅가도 등장했다. 노인보조금으로 월 82달러 (10만 7174 원)를 지급받아 근근이 살아왔다는 은퇴생활자 후아나 파르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난 8~9일 이틀째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인·물적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최소 15명이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441명에 달한다. 물에 잠긴 주택·상가만도 2579동이나 된다.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6명이다. 직전 발표치인 오후 7시 기준과 같다. 산사태 발생과 차량 침수로 인한 부상자는 15명이다. 오후 7시 기준 9명보다 6명 더 늘었다. 인명 피해는 모두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지난 8일 침수로 반지하 다세대 주택에 갇혀 있던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40대 여성 2명과 10대 1명이다. 40대 여성 2명은 자매 관계이며 10대는 이 자매 중 1명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골목에서부터 물이 허리까지 차 있던 상황이라 곧바로 진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구에서는 같은 날 오후 6시50분께 폭우로 쓰러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수요일인 10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강수량 300㎜에 달하는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으며,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중남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 등에서 100~300㎜다. 충청권 등에는 3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또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등에선 50~150㎜의 비가 내리겠다. 서해5도와 경북권남부에서는 30~80㎜, 전남권, 경남권 등에는 5~40㎜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9호선 급행 운행 중단…동작·구반포역 침수. 노량진∼신논현역 구간 운행 중단…나머지 서울시 운영 구간은 정상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