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10월 초부터 북남통신연락선들 다시 복원"
접종자 수를 늘려 감염병 전파 차단 목적... 獨, 佛, 덴마크 등 이미 도입 프랑스에선 4주 연속 역차별 시위 한국도 미접종 550만명 반발 가능성 상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적 제한을 받지 않는 '백신패스' 도입을 예고하면서 미접종자의 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방적 제도 도입으로는 접종률 증가라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백신패스 소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조치와 무관하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골자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데, 접종자 수를 늘려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이유다. 또 미접종자는 항체가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2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CXO연구소, 100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현황 분석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지난해 접대비는 직원 1인당 2454만원으로 100대 기업의 평균 접대비보다 4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화천대유자산관리 감사보고서에 기록된 지난해 접대비는 총 3억9263만원이고, 당시 직원 수 16명을 나누면 1인당 접대비로 2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원보다 45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또 100대 기업 중 1인당 접대비가 가장 높은 기업과 비교하더라도 2.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CXO연구소는 ‘2019년~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 분석’ 결과도 도출했다. 작년 국내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등에 접대비 금액을 공개한 곳은 32곳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7곳은 접대비 항목의 금액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또 100대 기업 중 접대비를 공개한 30여 곳의 작년 한해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금액은 54만원 수준으로 2019년
9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 넘길 전망 공공요금 인상은 시간 싸움일 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연말까지 전기료를 제외한 공공요금을 더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값이 급등한 데 이어 내달 8년 만에 전기료까지 오르면서 생활 물가가 요동치는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시간싸움일 뿐 오를 건 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유·음료·화장품 등 업체마저 소비자 판매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장기간 저물가 기조에서 탈피, 연간 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가가 2%대 오르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전기료 등)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의 오름세가 애초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며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6% 올라 5개월째 2%대 상승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7.8%), 공업 제품(3.2%), 외식(2.8%)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모두 국민 생활과 밀접해 물가 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급차질 악화돼 내년 회복도 장담 못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반도체 부족으로 이달 들어 닷새간 가동을 중단했고, 기아 조지아 공장도 지난 7일 하루 생산차질을 겪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이달 9~10일, 15~17일 아산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13~14일에는 울산 4공장 가동을 멈췄다. 기아 역시 생산 차질로 인한 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추석 연휴에 맞춰 국내 공장 전체를 24일까지 휴업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올해 초부터 부평 2공장을 절반만 가동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부평 1공장 가동도 절반으로 줄였다. 쌍용차 역시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네럴모터스(GM), BMW, 포드,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GM은 미국 미시간주 공장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이달까지, 오리온주 공장을 다음달 중순까지, 캔사스주 공장 말리부 생산라인을 다음달 말까지 각각 멈춘
백신 종류별, 화이자 가장 많고 모더나, AZ 순 청와대 국민청원 "여성 하혈 부작용 인정해야" 전문가 "여성들 힘들고 불안…정부가 입장 내줘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이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 증상을 신고하는 사례가 1주일 새 700건 넘게 접수됐다. 정부는 아직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조속한 연구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반응 신고 가운데 '부정출혈, 생리'는 712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88건, 18~29세 168건, 50대 110건, 60대 7건, 70대 1건 순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538건, 모더나가 97건, 아스트라제네카가 68건 순이다. 전체 712건 중 1차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난 건수는 524건으로 2차 접종 후 신고 건수인 188건보다 많았다. 온라인 상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뒤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
23일에도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달러 채권 이자는 30일 유예 당국, 통제 가능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경제적 파장 축소에 총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개발그룹 헝다(에버그란데)가 29일 또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았다. 이날 헝다그룹은 2024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4750만달러(약 56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헝다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이자를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헝다그룹은 지난 23일 2022년 3월만기 달러채권의 이자 8350만달러(약 993억원)와 2025년 9월만기 위안화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을 지급해야 했다. 이 가운데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은 30일 유예한 상황이다. 회사가 달러채권 이자를 결국 지급하지 못하면서 헝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채권 계약서 상으로는 이자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 디폴트를 낸 것으로 보진 않지만, 헝다그룹이 ‘시간 끌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계열사들의 위기도 헝다그룹의 목을 죄어간다. 헝다그룹 전기차업체인 헝다자동
“경기민감주 비중 높아 어려운 시기" vs ”금리 여전히 낮고 중국 헝다는 개벌기업 문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 불확실성, 국내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퍼펙트 스톰'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4% 내린 3097.7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한 달여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1012.51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보다 2.16% 하락했다. 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대내외적으로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부실 우려도 여전하다.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7일(현지시간) 1.50%를 돌파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상승작용으로 파급력이 커지는 '퍼펙트스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증
부채 한도 적용 유예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도 주요 요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폭등 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38포인트(1.63%) 떨어진 3만4299.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8포인트(2.04%) 내린 4352.6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23.29포인트(2.83%) 하락한 1만4546.68에 마감하면서 지난 3월18일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1.567%까지 올랐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이날 3% 이상 하락했다. 부채 한도 적용 유예안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 갈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상원 공화당의 부채 한도 적용 유예안을 포함한 단기 예산안 반대로 법안 통과가 저지됐고, 민주당은 부채 한도 적용 유예안과 단기 예산안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북한의 도발 지속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접근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절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발사에 관해 "미국은 북한의 발사를 규탄한다"라며 "이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을 상대로 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한다"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반복해 답했다. 북한은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래 단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12일에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5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한국 시간 28일에도 자강도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상황이다. 아울러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우리를 겨냥한 합동 군사 연습과 각종 전략 무기 투입을 영구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대북 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한 후 현재까지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법'이라는 표현 외에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2016년 이후 83명 징계 받았는데도 비리 지속...."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 징계 이후 겸직금지의무 위반한 직원도 9명...솜방망이 처벌 때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적발된 건수만 지난해 전체의 4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솜방망이 처벌이 직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태양광 사업 관련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징계 받은 한전 직원은 총 83명이다. 올해 상반기만 보면 징계 받은 직원은 지난해 전체(3명) 대비 4배나 늘어난 12명에 달한다. 정부가 지난 2019년 6월 '태양광발전 산업 관련 비위행위를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한전이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는데도 여전히 관련 비리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전은 직원 83명의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겸직금지 의무 위반 등'이라고 설명했다. 5년간 태양광 사업과
1차 과반 획득 후보 없어 결선 2차투표서 결판날 듯 고노 여론조사 1위이나 결선서 고노-기시다 경쟁시 기시다 유리 '여자 아베' 다카이치, 깜짝 2위로 결선 진출 가능성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진다.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상이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2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당 정무조사회장과 3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의 추격이 거세 당선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선거에서는 당 소속 국회의원 382명과 당원 382명의 표를 합친 764표 중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당선된다. 1차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들이 당 소속 의원의 382표와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대표 47명의 표를 놓고 결선에서 다시 한 번 맞붙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고노를 비롯해 기시다와 다카이치, 그리고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 당 간사장 대행까지 총 4명이 입후보했다. 이 중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는 고노다. 그는 일본 현지 언론이 시행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정책 공방...尹-洪 주도권 경쟁 치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4차 TV토론에서 외교, 안보정책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날 밤 MBC가 주관한 4차 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남북전력지수 아시냐"고 질문을 던져 윤 전 총장은 웃으면서 "말씀 좀 해달라"고 했다. 지난번 '작계 5015' 군사용어에 이어 다시 한 번 윤 전 총장을 당혹스럽게 만든 것이다. 홍 의원은 "재래식 군사력 지수로 보면 남이 100이라면 북은 97정도 되는데 북이 핵이 포함되고 기습 속도전으로 나올 경우에 남이 840이고 북이 1702가 된다"며 "나토(NATO)식 핵공유를 하자고 하는데 만약 북한이 SLBM을 개발해서 미국을 향해서 쏘기 시작하면 미국이 과연 우리를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원칙을 세워서 대응하는 것이 인정하면서 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답했다. 이어 홍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국방부 장관이나 참모총장 이런 사람들을 데려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