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협상 타결에 힘입어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8포인트(0.95%) 오른 3만4196.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4포인트(0.58%) 오른 426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98포인트(0.69%) 오른 1만4369.7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 인프라 투자계획 관련 협상 등을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초당적 합의를 이뤄냈다고 선언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1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7000건 줄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 38만건을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배구계를 넘어 국내 스포츠계를 들끓게 했던 학교 폭력 논란 선수들의 거취가 한국배구연맹(KOVO) 차기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6월30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V-리그 소속 선수 중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총 5명. 송명근, 심경섭(이상 OK금융그룹), 박상하(현대캐피탈), 이재영, 이다영(이상 흥국생명) 등이다. 가장 먼저 복귀 움직임을 보인 쪽은 송명근과 OK금융그룹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송명근은 원소속팀인 OK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뒤 군에 입대했다. 심경섭은 은퇴가 유력하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 박상하는 새 소속팀을 찾은 경우다. 삼성화재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박상하는 '14시간 감금과 폭행'의 폭로 글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마음을 바꿔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그렇다고 박상하가 학교 폭력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박상하는 스스로 시인했던 폭력들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용서를 구했다. 여자배구 이재영과 이다영의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두 선수는 스포츠계 학교 폭력 폭로 논란의 시발점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들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온라인을 통해 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은행과 은행지주는 중간배당 또는 분기배당 실시여부와 수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자본관리 권고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1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달 말까지 국내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의 배당(중간배당·자사주매입 포함)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은행의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보수적인 자본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1997년 외환위기(경제성장률 -5.1%)보다 더 큰 강도의 위기상황을 가정하고 U자형(장기회복)과 L자형(장기침체) 시나리오로 나눠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했는데, L자형 시나리오에서는 상당수 은행이 배당제한 규제비율 기준에 못 미친다고 봤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에서 우리나라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실물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자본관리 권고를 예정대로 종료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지난 2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에 끝나기 보다는 빠르면 8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임기 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 뒀다고 보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25일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소수 의견을 피력한 뒤 8월이나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빨라도 10월에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본 것에 비해 시계가 앞당겨 진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달까지 모두 8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 총재는 전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금리 수준, 완화 정도는 실물경제에 비해서 비춰 볼 때 상당히 완화적"이라며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질서있게 정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요일인 25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동부내륙,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지역들에선 대기불안정에 의해 천둥·번개가 칠 것"이라며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5~20㎜다. 출근길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가능성이 크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대관령 12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대관령 22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 재산으로 71억6908만원을 신고해 퇴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예금 53억5076만2000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5억59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2억5932만원 상당의 임야·대지 등 토지도 신고했다. 한편 김우찬 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가 60억3161만원, 신현수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51억9779만원을 신고, 퇴직자 재산 상위 2, 3위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긴 잠행을 끝내고 오는 29일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점 못지 않게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운 건 '데뷔 무대'였다.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기 위한 장소로 복수의 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심 끝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택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선언지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한 진짜 이유로 '충청대망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봉길 의사의 고향은 충남 예산으로 윤 전 총장의 집안도 충청의 후예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나름 치밀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즉, 윤 전 총장의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피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윤 전 총장은 출생지가 서울이지만 부친은 충남 공주 출신이다. 지난 대선 때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이어 충청권 대선주자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해 여야 통틀어 지지율 선두를 달리면서 윤 전 총장의 대권도전에 대한 충청 민심의 관심이 상당하다. 야권에선 윤봉길 의사의 외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의 연계성을 주목하기도 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차기 대선경선 일정에 대한 최종 논의에 들어간다. 당을 두동강 낸 '경선 내전'이 종막에 이를지 확전일로로 치닫을 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가 경선 유지, 경선 연기 중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여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경선기획단(단장 강훈식)으로부터 현행 '대선 180일 전 후보 확정' 특별당규를 기준으로 한 경선일정 기획안 보고를 받은 뒤 경선연기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이다. 지도부 내 분위기는 팽팽한 상태다. 최고위원 6명 중 경선 연기파는 강병원·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유지파는 김용민·백혜련·이동학 최고위원으로 정확히 3대 3으로 갈렸다. 송영길 대표도 유지 쪽에 기운 가운데 윤호중 원내대표의 입장이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윤 원내대표도 연기론과는 거리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전날 후보 캠프별 대리인들과 접촉해 경선 일정에 대한 최종 입장을 청취했다. 연기파 일각에선 경선 일정 확정이 늦어지며 예비경선(컷오프) 일자가 촉박한 것을 고려해 2주 내지 30일 가량 경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00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600명대로 급증한데 이어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재검토 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645명, 24일 610명으로 2일 연속 600명대다. 지난 21일 357명, 22일 394명이 발생해 300명대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검사량 등을 고려해 같은 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수요일이었던 16일 545명, 17일 540명 보다도 100여명 더 늘었다. 대전 소재 교회, 춘천 소재 초등학교에 이어 서울 양천구 소재 직장, 경기 성남시 영어학원, 경북 경주시 식당, 포항시 병원,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 등에서 하루에 두자릿 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확산도 위험 요소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52만명으로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로 99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경찰은 아파트 붕괴이후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1명의 거주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는데 행방불명된 인원의 수가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붕괴사고 이후 중남미 국적자 최소 18명이 실종됐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인 3명, 파라과이인 6명, 아르헨티나인 9명이 아파트 붕괴 이후 실종됐다고 마이애미 주재 이들 국가 영사관들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콘도형 아파트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건물 잔해에서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지역 80여개 팀을 투입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부상자 10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의 1분기(1월~3월) 경제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1.6%로 확정되었다고 24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미국 분기 성장률 집계 방식인 연율 환산으로는 6.4% 성장했으며 1.6% 및 6.4% 성장률 모두 4월 말의 속보치부터 이번 세 번째 확정발표치에 이르기까지 변동이 없었다. 분기 1.6% 성장은 미국서 2020년 3분기의 7.5%(연율 33.4%) 코로나충격 대반등을 제외하면 2003년 3분기 이후 제일 좋은 성적이다.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는 1.1%(연율 4.3%) 성장했다. 이로써 1분기의 미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 4분기 규모의 99.1%에 이르러 거의 회복되었다고 상무부는 말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 전 2019년 통틀어 2.2%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분기의 마이너스 9.1%(연 31.4%)에도 3분기와 4분기의 연이은 반등에 연 마이너스 3.5% 역성장에 그쳤다. 올해는 1분기에 연율 6.4% 성장에 이어 2분기(4월~6월)에 연 10% 가까운 성장이 예측되면서 통틀어서 7%가 넘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1984년의 8.2% 이후 36년 래 최고 성적에 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에 대한 노사간 입장차가 커 내년도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임위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지난 4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 도출에 재차 실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임금지불 능력이 부족한 일부 업종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계와 최저임금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노동계의 입장차가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최임위는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오는 29일 열리는 제6차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데, 노사 간 이견이 팽팽한 상황에서 정부의 추천을 받은 공익위원에게 사실상 공이 넘어간 것이다. 업종별 차등적용 사례는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첫 해인 1988년뿐이다. 앞서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이 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지급할 경우 업종 선정 문제, 업종별 갈등, 그로 인한 고용 안정성 저해 문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4일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익사한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의 유족이 A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B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당초 이날 오전 열리기로 했던 변사사건 심의위원회(심의위)도 돌연 연기됐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수사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A씨 사망과 관련,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에게 범죄혐의점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 유족은 B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지난 22일 A씨 부친은 블로그에 "원래는 경찰의 '변사사건 심의위원회(심의위)' 개최를 막아보려고 했는데 다음 스텝(형사고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