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 규모 키우겠다" 정부, "재정 화수분 아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발굴된다면 추가로 예산에 반영하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이번 추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취약 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인 만큼 본래 목적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업자 미등록 노점상 지원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한 형평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기준은 피해"라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해서 경제적 고통으로 생계가 어려운 분들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지원 폭 확대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정부도 가능한 한 고통 받는 많은 국민께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싶지만, 지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누군가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도 같
여당 내 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신중론 고개 들어 與 검개특위 오늘 수사청 설치법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특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법 논의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권까지 모두 신설되는 수사청에 이관하는 내용의 검찰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수사청 설치법도 마련 중이다. 특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기형 의원은 지난달 25일 "수사·기소 분리에 대해서는 원칙적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특위에서는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내용을 전제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특위 내에서도 수사·기소 분리의 범위, 시행 시기 등을 두고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법안 발의를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초 발의를 목표로 했던 것과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치면서 발의 시점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당내에서도 급하게 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작업을 추진하기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법사위 위원들 의견도 수렴해야 하고, 전체 의원들 의견을 의총에서 수렴해
군경, 시위 군중 향해 무차별 총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얀마에서 3일(현지시간) 최소 38명의 시위대가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이 확인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한 달여만에 최악의 유혈 사태이다. 지금까지는 지난달 28일 유엔 인권사무소 집계 18명이 숨진 것이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숫자였다. 미얀마 군경은 이날 양곤과 만달레이, 밍옌, 모니와 등 곳곳의 도시들에서 군정 종식과 아웅산 수지 여사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 군중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망자들 가운데 최소한 2명은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의 크리스틴 슈레이너 버제너 미얀마 특사는 이날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면서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의 사망자 총수가 50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종전 최다 기록과 같은 18명이 사망하고 약 400명이 구금됐다. 하루 전인 2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외교장관들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이를 무시하고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11시간과 33시간이 지나 숨지면서 방역당국이 인과성 확인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10명이 같은 백신을 맞는다는 점과 기저 질환자 등이 많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라는 점, 같은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다른 나라 사례에서도 백신으로 인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인과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방접종 이후 건강 상태 관찰에 힘쓰는 한편 역학조사 등을 서둘러 신속한 대응으로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1차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8만7428명이다. 이 가운데 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209건으로 204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경미한 사례였다. 쇼크가 확인되지 않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 사례는 3건이었고 2명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사망자 중 1명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0대 남성으로 지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1시간 뒤인 3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다른 1명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60대 남성이다. 그는 2월27일 오후 2시
다우 0.46%, 나스닥 1.69%, S&P500 0.81% 각각 하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약세 속에서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9포인트(0.46%) 내린 3만1391.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하락한 1만3358.7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금리 동향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3대 주가 지수는 국채 금리 동향을 주목하는 가운데서 혼조 출발했다. 주식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했던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이번 주 들어 진정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1.6%대로 급등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도 1.4%대에 머물렀다.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오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술주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서 다시 부각된 것으로 평가됐다. 애플과 트위터는 1.4%, 2.8% 하락했고 아마존과 MS가 약 1% 떨어진 가운데 테
정의선-최태원, 차량·연료전지 등 수소 생태계 구축 협약 체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개방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자동차를 넘어 철강, 에너지 등 이종 산업에 이르는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동시에 수소 이니셔티브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그룹 경영진 간담회를 갖고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건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한 수소사회의 실현을 한 발 앞당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경영진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수소전기차 1500여대 공급 ▲수소·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
개인, 3조원 순매수 vs 기관·외국인, 3조원 순매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한 달(2/1~2/26) 동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내놓은 삼성전자를 모두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은 삼성전자 대신 SK바이오팜과 에쓰오일(S-Oil)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3조896억원(3790억만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조3364억원(1663억주), 1조8629억원(2259억주)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삼성전자를 3조원가량 사들이며 러브콜을 외쳤다. 그 뒤로는 기아차를 8364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2위에 올렸으나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압도적이었다. 기아차 다음으로는 ▲삼성전자우(4690억원) ▲LG전자(4361억원) ▲현대모비스(403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이 2월에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바이오팜(66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LG화학(4035억원) ▲SK하이닉스(3836억원) ▲셀트리온(2592억원) ▲포스코(2328억원)를 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 올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중3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지수(지수 본명)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해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저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며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 또 "김지수에게 더 심하게 학교폭력 당한 사람들 정말 많다"며 "제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라"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지수는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데뷔했다.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하고 있다.
봄 이사철· 시장선거도 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봄 이사철과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주춤하던 서울 집값이 다시 요동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지난달 2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2·4 공급대책 발표 직전 0.10%이었던 상승률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불안한 가격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주택 거래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2월 아파트 거래량은 1472건으로 1월(5690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시장에서는 2·4 공급대책 이후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 신호탄의 가능성으로 여겨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집값 안정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지만 집값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6월 세제 강화, 금리 상승 가능성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공개석상에서 "여러 지표를 통해서 그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
1988년 ‘천만 시대’ 연 뒤 지난해 991만명으로 감소 신도시 개발과 저출산 탓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적인 대도시를 상징하던 '천만 서울'이 32년 만에 무너졌다. 서울시는 내국인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록인구를 집계해 주민등록인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서울의 총 인구는 전년 대비 9만9895명(1.00%) 감소한 991만1088명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총 인구는 지난 1988년 처음으로 1029만명을 기록하며 '천만 서울'을 나타냈다. 이후 1992년 1097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며 32년 만에 100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을 둘러 싼 경기도 지역의 신도시 개발이 서울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서울의 인구감소율이 확대되기 시작한 지점과 일산, 분당 등 신도시가 개발된 시점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출산율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서울시 인구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 총 인구 중 내국인 인구는 966만8465명으로 전년 대비 6만642명(0.62%) 감소했다. 외국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
안철수 측 "속도가 중요" 국민의힘, "2주간 충분한 시간 갖자"며 플랜B까지 준비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두고 전면적인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플랜B'까지 검토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단일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어 모습이 대비된다. 안 대표 측과 국민의힘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하자는 데에는 뜻을 모으고 있지만, 단일화 방법론 등을 두고 시작부터 치열한 샅바 싸움을 하고 있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안철수 대표는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장 중요한 점은 야권 단일후보를 왜 선출하는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는 "후보 등록일에는 단일후보가 등록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단일화 시간을 압박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역시 지난 2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5개월 만에 일선 청 방문 재개... ‘수사청’ 언급 있을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을 겨냥한 여권의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을 만난다.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추진을 강력히 비판한 윤 총장이 더 높은 수위의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다. 윤 총장은 이날 대구고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간략히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사청과 검찰 수사권 폐지 등 주요 현안에 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구고법으로 이동해 김찬돈 고등법원장을 예방한다. 오후 4시에는 다시 대구고검·지검으로 돌아와 2시간 동안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수사청 설치 등 각종 현안과 관련해 검사들의 의견을 듣고 당부 사항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 일부와 만찬 자리를 가진다. 윤 총장이 일선 검찰청을 찾는 것은 지난해 10월 대전고검·지검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대구 방문 일정을 미루다가 이번에 행선지를 결정
추경 이후 국가채무 966조…GDP 대비 비율 48.2% 향후 재정소요 겹겹이 쌓여... "더 이상 건전성 양호하단 논리 안 통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국채를 찍어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전에 여권 일각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현실화되면 대규모 국채발행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되면 올해 안에 국가채무 1000조원 시대를 맞을 것이란 우려 속에 증세 문제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추경안에 따르면 정부는 총 15조원 규모의 추경 재원으로 9조9000억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 규모는 역대 최대인 965조9000억원까지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8.2%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추경을 거듭하는 사이 나랏빚은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지난해 본예산과 비교했을 때 국가채무는 805조2000억원에서 160조7000억원 늘었고, 국가채무비율은 39.8%에서 8.4%포인트(p)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