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설 연휴 이후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코스피 조정 국면은 지속되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새해 연초 3200선을 넘어서며 급등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게임스톱 사태와 애플카 협상 결렬 등으로 자동차·바이오 등 대형주가 휘청이면서 박스권 국면에 진입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현전히 둔화하면서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가 3000선에 안착하면서 동학개미들의 잇단 증시 참여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올 들어 68조~70조원대를 오가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으나 2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5조2489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2일(74조4559억원)에서 20거래일 만에 약 9조2070억원이나 급감한 것이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지난달 11일 44조4377억원에서 이달 8일 9조533억원으로 57.12
1순위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1차관 공모에 불참 2월말 기재부 공운위에서 결정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변창흠 전 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LH공사 사장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아직 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현재 또 다른 후보도 거론되고 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한 고위 인사도 이날 "LH공사 사장에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L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LH공사 사장에 공모한 8명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5명의 후보자를 추렸다. 5명의 후보자에는 김 사장과 허정도 LH상임감사 등이 포함됐다. 당초 차기 LH 사장 1순위로 꼽히던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공모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김 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지난 3년간 SH공사를 이끌며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공공재개발·재건축, 지분적립형 주택 등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주시 한림읍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공수의사 등 살처분 인력 27명을 투입해 친환경 매몰탱크를 이용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6045마리 등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조치를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육용오리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최종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 12일 산란율 저하 증상을 보여 제주시청 축산과로 신고했으며, 같은 날 동물위생시험소 1차 검사에서 H5형 AI가 검출됐다. 해당 농장과 반경 10㎞ 내 방역대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지난 12일 긴급 예찰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경우와 동일한 방역조치도 시행됐다. 해당 농장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자와 축산차량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방역대 내 가금농가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농가 주변 1~3㎞ 내 4개 가금농가에서 85마리가 있으며, 주변 3~10㎞ 내 51개 가금농가에 101만5000마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대 내 가금농장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기금이 기계적 매매로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32거래일 연속 매로 최장기간 매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12월24일부터 3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했다. 이는 연기금의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랠리에 해당한다. 이 기간 동안 연기금은 10조81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지난 2009년 28거래일 순매도 랠리를 경신한 뒤에도 계속해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는 2018년 12월10일부터 연기금에 국가지자체를 포함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구분하는 투자자 분류상 연기금은 연금, 기금, 공제회와 함께 국가, 지자체 등을 포함한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연기금의 매도세는 자산별로 비중을 맞추기 위해 급등한 국내주식 자산군을 팔아치우고 다른 자산군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연기금이 기계적인 매매를 단행해 최근 3000선에서 머무르고 있는 코스피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연기금은 미리 세워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 양주, 안성, 평택, 화성, 가평 등 수도권 외곽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1년 사이 80% 가량 줄어드는 등 빠른 속도로 줄어 들고 있다. 이는 서울의 높은 집값에 따른 '탈서울' 흐름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누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2131가구로 2019년 12월 6202가구 대비 65.6% 감소했다. 지난해 연초부터 빠르게 소진된 미분양 물량은 하반기 들어 잠시 주춤하다 9월을 기점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연말에는 2100가구 선까지 줄어들었다. 서울 미분양 주택도 같은 기간 151가구에서 49가구로 67.5% 감소했고, 경기도도 5085가구에서 1616가구로 68.2%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분양시장과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미분양 소진은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에도 계속해서 치솟는 아파트값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 외곽까지 미분양 소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활발한 매수심리를 보여준다. 서울 아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13일은 아침에 쌀쌀하다가 낮에는 기온이 올라 비교적 포근할 전망이다. 서해안, 내륙 중심으로 오전에 안개가 짙은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기상청은 "중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안개와 박무, 연무로 인해 하늘이 부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 남부 지방은 15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 반면 아침에 내륙 중심으로 영하권 기온 분포를 보여 일교차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기온은 -5~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4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6도, 제주 10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11~19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에서는 서울 15도, 인천 11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7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쿠팡이 미국 증권 시장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쿠팡은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이날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NPG' 종목 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할 계획이다. 쿠팡은 "본건 IPO와 관련해 국내에서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으로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 행위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5만7000㎡ 부지에 높이 105m 초고층의 다목적 ‘멀티 팹(Multi FAB)’ 팹 건설과 클린룸 구축에 3조5000억원, 연인원 334만명 공사 투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018년 첫 삽을 뜬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팹(FAB) ‘M16’이 준공돼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높이 105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M16은 메모리 칩 생산뿐만 아니라 웨이퍼 테스트(Wafer Test), 패키지(Package), 연구개발(R&D) 등 다목적 용도의 ‘멀티 팹(Multi FAB)’으로 구축됐다. 특히 EUV(극자외선) 노광기 전용 클린룸이 조성돼, SK하이닉스가 미세공정의 한계를 뛰어넘고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캠퍼스 정중앙에 세워진 M16 팹은 2015년 준공한 M14(이천), 2018년 준공한 M15(청주)에 이어 세 번째로 완성된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라인이다. 이천캠퍼스 내 5만7000㎡(1만7000여평) 부지에 세워진 건물로, 팹 건설과 클린룸 구축에 3조5000억원이 투입됐고, 공사에는 연인원 334만명이 투입됐다. M16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초고층의 다목적 ‘멀티 팹(Multi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설날인 12일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주의보는 내려진다. 서울 25개 자치구 시간당 평균농도는 이날 오후 8시 79㎍/㎥, 오후 9시 83㎍/㎥를 기록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유입된 국외 초미세먼지에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 발생 초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실외 활동과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자료는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 모바일 서울 앱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설날인 12일 오후 10시 정도에 고속도로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은 오후 10시께 정체가 풀릴 전망이며, 지방 방향은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383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32만대, 들어간 차량은 30만대로 파악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429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39만대가 나가고 38만대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정체는 양방향에서 대체로 풀린 모습이다. 서울 방향 정체 구간은 56㎞ 수준으로, 오후 9~10시께부터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 방향은 소통이 원활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나들목~반포나들목 2.68㎞ 구간과 서초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3.06㎞ 구간, 서울 방향 잠원나들목~한남나들목 1.38㎞ 구간 등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오후 9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
2주간 자가격리 후 이달 26일부터 다섯 차례 공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투병 중인 원로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에서 방치됐다는 진실 공방 속에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국 수속을 거쳐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입국장에 나온 그는 기자들과 만나 "윤정희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염려해주신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 질의응답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백씨는 지난 7일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논란이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대해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지만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백건우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후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다섯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 데뷔 65주년인 그는 슈만을 주제로 대전(2월 26일), 대구(3월 4일), 인천(3월 6일), 서울(3월 12일)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다음 달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한다. 지난 5일 윤정희 동생들은 청
지난해 1466곳으로 전년대비 46곳 늘어나 고용부, 작년 '산재 예방조치의무위반 사업장' 명단공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를 포함해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1466곳으로 집계됐다. 산재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는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산재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등 산재 예방조치의무 위반 사업장의 명단 1466곳을 공표했다. 이는 2019년(1420곳)보다 46곳 증가한 것이다. 우선 사망자 1명 이상이나 3개월 이상 부상자 2명 이상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중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이상인 사업장은 671곳이나 됐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산재로 연간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건설 등 8곳이었다. 또 화재 및 폭발 등 중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은 한화토탈,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0곳이었다. 아울러 노동자 1만명당 산재사고 사망자를 나타내는 '사망 만인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이상인 사업장은 GS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655곳으로
변동성 큰 만큼 주의 필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5000만원 시대'를 맞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5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빗썸에선 오후 4시께 5100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8일 오전만해도 4200만원 정도였으나 하루 만에 1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테슬라의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 비트코인 구매 소식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매입했다"라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향후 자산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 중 처음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