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친윤계 장제원 의원의 ‘당내 한 줌 반윤 세력’ 언급에 대해 ‘한 줌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면 그것은 오만한 낙인찍기 때문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관련 언급을 공유한 뒤 "'한 줌 반윤'? 정말 대단하시다. 과거 최고위원의 말에 수석대변인이 답했다고, 어디 함부로 말대꾸하냐던 일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허 의원은 "세력으로, 힘으로, 권위를 만들고 내세우고 싶다면, 스스로 먼저 반민주주의자임을 당당하게 커밍아웃하시길 바란다"며 "한 줌이 두 줌, 세 줌이 되고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게 된다면, 그것은 필경 '한 줌'을 규정한 오만함과 마녀사냥식 '낙인 찍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아무리 당신, 당신, 하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참모를 갈라치기 해도,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인사 방문 등 행보를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6박8일 순방길에 오르며,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UAE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공항 주기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송 요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정장에 파란색 스카프를 하고, 손에는 작은 핸드백을 들었다. 공군 1호기 앞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대기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 1차관, 이사 알싸마히 UAE 대사대리, 미겔 라플란테 스위스 대사대리, 이진복 정무수석,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상민 장관과 웃으면서 악수를 한 후 도열한 순으로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고 담소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김 여사는 두 차례 고개 숙이며 인사한 뒤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한다. 1980년 수교 이래 첫 국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기만'을 '고민'으로 포장하고 '곡해'라고 합리화 시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아무리 당신, 당신, 하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참모를 갈라치기 해도,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으로 대통령과 거래를 시도했던 패륜을 '역사의 자명한 순리'라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며 "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둥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 보일 따름"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이어 "해외 순방 직전, 대통령의 등 뒤에 사직서를 던진 것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사이 여론전을 해 보겠다는 속셈 아닙니까"고 했다. 장 의원은 " '고독한 결단', '탄압받는 나경원', '나경원이 생각하는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등 그럴 듯한 말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찰로 성당으로 이런 저런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일정을 흘리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尹 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출국…UAE 수교 첫 국빈방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며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와 1980년 수교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국빈 방문"이라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0여개의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함께 간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지원하고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면서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특별연설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군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항적을 포착하고 1시간30여 분이 지나서야 무인기 대비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1군단, 수도방위사령부 등의 부대들 사이에 상황 전파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던 사실이 합참 전비태세검열 결과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경기 김포시 부근 군사분계선을 남하하는 움직임이 오전 10시19분 군 레이더에 포착됐다. 하지만 군은 6분 뒤인 10시25분쯤 해당 항적을 인지했다. 군은 무인기 대비태세인 '두루미'를 정오 무렵에서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서울을 지키는 수방사는 합참이나 육군 1군단으로부터 무인기 영공 침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방사는 자체 탐지자산을 통해 10시 50분쯤에야 서울 하늘의 이상 항적을 잡아내 추가 분석을 거쳐 이를 무인기로 판단했다. 이후 수방사는 11시 27분께 합참에 이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합참 등 관련 부대가 이미 무인기 대응작전에 나섰음을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간 정보 공유가 원활했다면 더 일찍 대비태세를 발령해 대응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년에도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윤석열 정부 2년차에 본격 추진돼야 할 개혁과제와 민생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경기둔화로 금년에도 세계 경제는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 주변의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앞에 놓인 개혁과제를 원칙을 갖고 쉼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 추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함께 고등교육(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자치단체에 대폭 넘기겠다는 입장을 내세웠고 현재 보다 구체적인 사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 총리는 "과거 대학들은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변화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중앙에 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자체로 대폭 이양하고 대학 혁신의 걸림돌이 된 규제들을 과감하게 철폐해 다시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의 산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저출산 대책을 일축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정치권에서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하고, , 어떤 정부 정책이든 완성하고 결정해나가는 과정은 결코 간단할 수 없다"며 "이번 이슈를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의 프레임에 가두고, 억측을 바탕으로 근거 없는 곡해를 하는 일은 지양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직 정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기자간담회에서도 추후 검토하고 담당 부처와 협의할 생각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출마 여부 결정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겠다"며 부모의 대출 이자·원금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예시로 들었다. 저출산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대표 도전을 도전을 놓고 중대 기로를 맞았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행보에 냉랭한 기류를 보이는데다 당내에서 나 부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어서다.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계 대표 후보는 김기현 의원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여서 윤심에서 멀어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나 부위원장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당내 부정적 기류에도 출마할 경우 윤심과 맞서야 한다는 점에서 당 대표가 돼도 득이 될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접고 정책 행보에 매진하다 내각에 입각하는 게 실익이 있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나 부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대통령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출산 연계 대출금 탕감' 정책을 "개인 의견"이라고 이례적으로 반박하면서 나 부위원장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나 부위원장은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 이자와 원금을 탕감해주는 정책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위원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첫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당 지도부가 만류하는 연출을 하고 169명의 의원들이 임시국회라는 방패도 만들어 줬다. (이 대표는)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며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선후보 시절 이 대표는 '선거에 지면 감옥에 갈 것 같다'며 '두렵다'고 했다"며 "그런데 대선에 졌지만 이제 더 이상 두렵지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공동체인 측근들은 구속에도 불구하고 굳게 입을 닫고 있고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과 무기한 방탄국회를 불사하며 얄미운 수사검사까지 '신상털기 법안'으로 겁박해주고 있다"며 "한쪽에서는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면 나라가 뒤집어질것'이라고 공포탄을 쏘고 다른 쪽에서는 '민주화 투사, DJ보다 대단하다'며 추켜세우고 있으니 무엇이 두렵겠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지옥불이라고 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7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횡령 의혹으로 기소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데 대해 "윤 의원이 이용한 것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뿐만 아니라 국민"이라며, "사법부의 조속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할머니에게 모인 국민 성금 상당액을 정의연에 기부·증여하게 만든 준사기 혐의를 비롯해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무려 8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속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윤 의원이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피해자 할머니와 국민의 요구와는 반대로 윤 의원은 지금까지 사법 시스템을 이용해 순간마다 시간을 끌었다"며 "뻔뻔한 의원은 뻔뻔한 친정(더불어민주당)의 보호 아래 재판을 대법까지 끌고 가며 무난하게 국회의원 임기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인권 단체의 활동을 인정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받았는데 지난날의 활동에 비리와 얼룩이 가득하다"며 "윤 의원이 이용한 것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뿐만 아니라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대장동 게이트가 야권 전체를 뒤덮을 수도 있는 대형 스캔들로 비화하는 모양새"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한 이날 논평을 통해 "대장동 검은 손의 마수가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이젠 짐작조차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현역 의원,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 인사 등 다수의 야권 인물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유력 인사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검찰발 보도를 거론하며 "토목공사업자 나모씨는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및 대장동 로비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건설업자가 이재명 대표를 매개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곳곳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며 "대장동 형제들은 김만배 씨를 중심으로 언론계에도 마수를 뻗었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김 씨가 종합일간지 간부, 종편 체널 간부 등 언론사에서 각 사의 편집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들을 포섭하기 위해 많게는 수억, 적게는 수천만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여야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새해 신년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야당은 하나마나한 내용이라고 혹평한 반면 여당은 야당이 괜히 꼬투리를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국정 핵심 과제인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는 하나마나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었다"며 "국정 비전은 추상적이었고, 위기 극복의 해법은 모호했다. 반면에 의문점들은 더욱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먼저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수출에서 찾았다"며 "하지만 내세운 수출 전략이라는 것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제시한 3대 개혁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될까 우려스럽다"며 "특히 대통령이 말하는 기득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을 가진 것은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