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주택 2700여채를 보유하고 120여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박성민 부장검사)는 15일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A(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같은해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자신이 소유한 주택의 임차인 161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약 12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해당 주택이 대출이자 연체 등으로 경매가 예상되는 등 A씨에게 임차보증금 반환이나 임차기간을 보장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A씨의 범행에 가담한 재무 담당 직원 B(51)씨와 공인중개사 C(46)씨 등 6명을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밖에 A씨 등과 함께 송치된 나머지 피의자 3명에 대해서도 가담 정도와 죄질이 중하다고 보고 검찰에서 직접 구속해 수사 중이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A씨 소유 주택을 총 359회에 걸쳐 임차인들에게 직접 임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명의신탁약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이 사이버 범죄 수사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15일 해경청은 최근 인천 본청과 부산 남해지방해경청에 각각 사이버수사계를 신설했다. 해경은 본청 사이버수사계에 경감급 계장 포함 3명을, 남해해경청 사이버수사계에는 경위급 계장 등 5명을 각각 배치했다. 해경청의 이번 사이버수사 전담조직 신설은 해양산업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서다. 실제 해양 사이버범죄는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항만 물류체계가 마비돼 국가 차원의 큰 손실이 예상된다. 해양 사이버범죄는 과학수사의 디지털 포렌식 기능에서 담당했지만, 날로 광역·치밀화되는 범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별도의 사이버 수사기능이 필요하다는 게 해양경찰청의 설명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20대 강력범죄 전과자가 도주 6시간 만에 경찰과 관계당국에 붙잡혔다. 15일 법무부에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5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길거리에서 A(22)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와 경찰은 A씨를 추적한 끝에 도주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50분경 인천시 부평구 일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과거 특수강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은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후 도주한 40대 의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15일 첫 재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A(42)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어제야 공소사실 인정 여부가 정리됐고 의견서 제출과 피해자 합의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 연장을 요청했다. 통상적으로 검찰의 구형이 내려지면 다음 재판은 선고기일로 지정된다. 이에 홍 판사는 기일을 여유 있게 연장해달라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는 5월10일 오전 11시 같은 법정에서 한차례 더 기일을 갖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월20일 새벽 0시20분경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B(36)씨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 한 의원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경기 김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이후 A씨는 50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이 100일간 위조명품 밀수입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총 91건에(물품가액 2천510억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3일 인천세관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달까지 100일간 집중단속을 벌였으며, 단속 이전 시점 범행도 이 기간에 조사해 밀수업자 등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로 물류이동 제한으로 손해를 본 밀수업자들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짝퉁 및 불법식의약품 등을 밀수하는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실시 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총 91건 약 2510억원에 달하는 무역범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주요 불법물품 밀수 행위를 3가지 유형별로 정리했다. 불법물품 밀수행위의 유형으로는 ①품명을 허위 기재해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물품을 밀수입한 행위 ②세율에 영향을 미치도록 거짓 서류를 제출해 관세를 포탈한 행위 ③판매물품을 자가소비용으로 위장해 특송, 우편으로 밀수입한 행위 등으로 정리했다. A씨는 지난해 1월께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품 6만5000점을 생활용품으로 위장해 신고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밀수입하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또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13일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1)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오는 4월6일 오후로 지정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에서 동급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창문 밖 1층으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같은 날 새벽 3시49분경 이 건물 1층 앞에서 머리 등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이 약한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에게 준 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죄명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란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9살 딸이 보는 앞에서 장인과 아내를 폭행하고 욕설을 한 40대가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곽경평 판사)는 13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7월12일 오후 4시30분경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딸 B(9)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내와 장인을 때리며 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함께 가기를 거부하는 B양의 팔을 억지로 잡아 끌며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곽 판사는 "나이 어린 피해아동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나 고통의 정도는 충분히 미뤄 짐작할 수 있는데,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아동과의 관계 등 여러 양형조건들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관광객이 한·중 양국이 국제선 증편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한 여객 수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을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중국발 입국자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노선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한·중 간에는 최대 28일에 달하는 의무 격리기간 등 다각도의 규제정책들이 존재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약화되면서 정부는 지난 2월 양국 간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이달 초 입국 전 PCR 검사의무까지 해재하면서 한·중 양국 간 항공여행의 규제는 전면해제 됐다. 다만 중국 정부는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동향을 고려할 때 이같은 규제도 해소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한해 이용객 7117만 명으로 기록했다. 이 중 중국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1358만 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990년대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려 유명해진 이우영(51) 작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주택에서 이 작가가 방문을 잠근 채 아무런 기척이 없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닫힌 방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이 작가를 발견했다. 이 작가의 유족은 경찰 진술에서 “최근 이 작가가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 및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이 작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작가의 1990년대 대표적인 한국 만화로 꼽힌 검정고무신은 1960년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 그리고 그 가족들이 함께 사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아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작가는 2019년경 만화 검정고무신의 공동저작권자들과 수익 분배 문제로 소송을 이어왔다. 이우영·이우진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영일 작가가 글을 썼다. 또 2022년 '극장판 검정고무신: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둔 이 작가는 대행사에서 자신의 허락 없이 저작물을 만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고층 아파트에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29층 고층아파트에 굉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집에 있는데 굉음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유리창이 3㎝가량 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력에 의해 깨진 것으로 추정 된다"며 "현재까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범행 정황은 없다며 탐문 수사 중 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6년 전 발생한 인천 택시강도 살인범 A(40대)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또 지난 1월에 검거돼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범 B(40대)씨의 첫 재판도 다음 달 20일로 연기됐다. 인천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9일(강도 살인)혐의로 구속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검찰에 송치하기 위해 호송차에 오르기 전 "검거될 줄 몰랐느냐. 16년 동안 죄책감은 안 느꼈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전날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신상정보 비공개 결정을 받은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승합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07년 7월 1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도로 인근에서 택시 기사 C(사망 당시 4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시신을 방치 한 후 C씨의 택시를 몰고 2.8㎞ 떨어진 주택가에 버린 뒤 뒷좌석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전담팀을 꾸려 장기간 수사를 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에 사건을 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6년 전 발생한 인천 택시 강도 살인범 A(40대)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또 지난 1월에 검거돼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범 B(40대)씨의 첫 재판도 다음 달 20일로 연기됐다. 인천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9일(강도 살인)혐의로 구속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검찰에 송치하기 위해 호송차에 오르기 전 "검거될 줄 몰랐느냐. 16년 동안 죄책감은 안 느꼈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전날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신상정보 비공개 결정을 받은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승합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07년 7월 1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도로 인근에서 택시 기사 C(사망 당시 4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시신을 방치 한 후 C씨의 택시를 몰고 2.8㎞ 떨어진 주택가에 버린 뒤 뒷좌석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전담팀을 꾸려 장기간 수사를 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에 사건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각종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한 결과 38건에 214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등 각종 명목의 금품갈취가 173명(8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주민단체 간부 등 3명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업체를 상대로 협박해 1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토사운반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자 위협하고 보복성 민원을 제기해 업무를 방해하고 토사운반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또 건설연합 간부 2명은 29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소속 노조원 채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현장 앞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등 공사를 방해하고 전임비 등 명목으로 1억8000만원을 챙겼다가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8일부터 올 6월25일까지 200일간 종합대응팀을 편성해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하고 있다. 종합대응팀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광역수사대 2개팀, 각 경찰서별 지능팀 등 총 123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집한 첩보를 활용해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