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과의 명절 빅매치에 올인을 선언했다. OK저축은행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3 25-20)으로 이겼다.내용과 결과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시즌 8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29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송명근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민규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주전 세터로 도약한 곽명우는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켰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텼다. 1세트에서 강한 서브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 블로킹이나 수비에서 우리가 조금 앞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시몬을 두고는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초반에 느슨하면 내가 뭐라고 하는데 자존심 상해서인지 금방 집중력을 끌어 올린다.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5라운드의 OK저축은행은 더할 나위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15세트를 따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증명해준다. OK저축은행만큼 뜨거운 팀이 바로 현대캐피탈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신성 최민정(18·서현고)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출격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최민정은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2015~20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열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1차 대회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2~3차 대회 3관왕, 4차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절친이자 라이벌인 심석희(19·세화여고)가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아 최민정의 어깨가 무겁다. 심석희는 좌측발의 염증 치료를 위해 5~6차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아울러 동료들과 함께 5연속 월드컵 여자 계주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1~4차 월드컵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무려 1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5차 월드컵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남자팀에서는 주장 곽윤기(고양시청)가 올 시즌 네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스튜어트 앨리스터 홀든이 은퇴한다.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홀든은 미국축구협회를 통해 "이제 내 몸과 그만 싸울 때가 됐다"며 은퇴를 발표했다.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한 홀든은 '블래드래곤' 이청용(27)의 전 동료로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다.중앙 미드필더인 홀든은 볼턴에서 이청용과 4시즌간 발을 맞췄다. 이청용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볼턴에서 뛰었다.만 서른 살에 불과한 나이이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미국국가대표로 A매치 25경기를 치른 그는 은퇴후 해설가로 전향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화재가 어렵사리 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1 24-26 25-16 25-22)로 이겼다.2005년 V-리그 출범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 위기에 몰린 4위 삼성화재(17승11패·승점 48)는 4경기 만의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3위 대한항공(17승12패·승점 52)에 승점 4점차로 다가섰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4위까지 진출할 수 있다. 단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어가면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그로저가 삼성화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1일 한국전력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그로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꽂아 넣었다. 최귀엽과 지태환이 각각 10점과 9점으로 뒤를 받쳤다. 갈 길 바쁜 대한항공은 연패가 4경기로 늘어났다. 삼성화재(22개)보다 11개 많은 33개의 범실에 자멸했다. 모로즈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1로 정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5-16에서 그로저의 오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4)가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이저리그 소식에 밝은 민훈기 해설위원은 3일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4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민 위원은 칼럼에서 "'대한민국' 4번 타자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의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합니다. 현지에서 협상을 담당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1년 계약에 인센티브 포함 총액 40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습니다"고 밝혔다.그는 "이대호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시애틀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5일 귀국해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소식도 더했다.이대호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지난해 연말 윈터미팅에 참가해 몇몇 구단들과 직접 접촉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었다.이대호는 지난달 초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하며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라이벌 전북 현대에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최 감독은 3일 "전북이 김신욱까지 데려가고 공격적인 리그를 선두하는 것은 K리그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그런 전북과 경쟁하고 넘어서기 위해 우리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14년부터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 시즌에 앞서 끊임 없이 선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김보경, 이종호, 로페즈, 김창수 등이 합류했고 지난해 득점왕 김신욱(울산)도 곧 합류가 예정돼 있다.서울 역시 데얀을 복귀시키고 유현, 주세종, 신진호 등을 영입했으나 전북의 줄영입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하지만 최 감독은 "현재의 우리 멤버로도 잘 운영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서울은 나름의 방법으로 칼을 갈고 있다. '무한 경쟁' 체제다.최 감독은 "이름값을 버릴 것"이라며 "어린 선수라도 잘 준비돼 있으면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포지션에 경쟁 체제를 도입해 팀을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스트라이커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관계가 예상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10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0-25 25-20 25-27 15-1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남자부 최초로 10연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 OK저축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마틴과 김요한 등 KB손해보험 쌍포의 부진을 틈타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흐름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분발했다. 세트 초반 문성민에 서브 득점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으나 마틴, 김요한이 살아나며 중반까지 16-14로 앞서갔다. 이수황도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이어 21-18에서도 오레올의 왼쪽 강타를 가로막기하며 추격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현용은 24-20에서 상대 코트 뒤쪽으로 밋밋하게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서브로 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주도했다. 오레올과 문성민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위력적인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넣으며 8-3으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이상화는 2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에 출전해 38초10으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이상화가 동계체전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여자일반부 1000m에만 출전해 500m에서는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자신이 3년 전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대회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기록은 지난 2013년 세운 38초45보다 0.35초 빨랐다.동계체전 성인부에 나선 이후로는 여섯 번째 금메달이다. 이상화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여자일반부 500·1000m를 석권했고, 2014년에는 1000m 정상에 올랐다.이상화는 이날 100m를 10초54에 끊으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비록 37초대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38초대 초반의 성적으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41초47을 기록한 김유림(의정부시청)이 2위에 올랐고, 박희원(서울스피드스케이팅클럽)이 56초41로 3위다.이상화는 오는 11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5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민지(23·스포츠토토)가 8개월 만에 윤덕여호에 복귀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한 마지막 소집 훈련에 참가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 2일 발표했다.눈에 띄는 변화는 여민지의 합류다. 여민지는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캐나다월드컵 직전 무릎 부상으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여민지의 복귀로 공격진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조소현(고베 아이낙), 김정미(인천현대제철), 권하늘(부산 상무) 등 캐나다월드컵 주축 멤버를 대부분 불러들였다.박은선(이천대교)은 이번에도 합류하지 못했다.소집 훈련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에서 조직력 강화와 마무리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윤 감독은 오는 20일 본 대회에 나설 최종 엔트리 20명을 확정한 뒤 25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한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리우올림픽에서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헤르알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라 레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와일드카드 합류에 대한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었다. 메시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하지만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코파아메리카와 리우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예선 등을 치러야 한다"며 "메시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과 동시에 (올림픽을)진행하는 것은 너무 무리"라고 설명했다.대신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코피아메리카대륙컵에는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파아메리카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경주(46)의 4년8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 잔여 8개홀에서 1타를 더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를 기록했다.3라운드까지 최경주는 9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던 전날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10번홀까지 3타를 잃어 6언더파 상태로 경기를 중단했다.전날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잔여홀에서 타수를 줄이면 우승이 보였다.그러나 최경주는 재개된 경기에서 흐름을 잡지 못했다. 11~13번홀에서 파세이브를 한 그는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며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이후 최경주는 결국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8번홀에서 다소 길었던 버디퍼트가 빗나가며 우승을 놓쳤다.최경주는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8개월 만에 통산 9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전날까지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던 지미 워커(미국)는 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계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를 꺾은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자신감을 얻었다.송영한은 1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398야드)에서 속개된 아시안 골프 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전날 최종 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2타차 선두로 앞서던 그는 악천후로 인해 이날 잔여 라운드를 치렀다.16번홀을 시작할 때에는 스피스가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차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이었다. 압박감을 이겨낸 송영한은 끝까지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우승을 지켰다.우승 후 송영한은 현지 인터뷰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세계 1위를 꺾게 된 그는 "이래서 골프가 매력적인 것 같다. 이제 골프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롤모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활짝 웃으며 "오늘부터 스피스 선수를 롤모델로 할까 한다"며 재치있게 답했다.여유만만했던 우승 후의 모습과 달리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우승이 없었다. 그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적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이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를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김태윤(한국체대)은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종료된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04를 기록, 11위에 올랐다.김태윤은 이틀 전 남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34초93으로 1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은 34초대 진입에 실패했다.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가 34초52로 우승을 차지했다.김태윤은 이어 열린 남자 1000m 디비전A에도 출전해 15위(1분10초45)를 기록했다.함께 출전한 장원훈(의정부시청)이 1분10초39로 14위,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10초48로 16위다. 한국은 메달 소득 없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등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단체 종목도 열리지 않은 점도 '노메달'의 원인으로 꼽힌다.이상화는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열린 제42회 전국남녀스피드스피린트선수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