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열석발언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해 정부 입장을 전달하는 제도다. 정부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직접 개입하는 제도로 사용될 수 있다. 한은의 독립성을 두고 수차례 문제가 제기됐던 제도로 그동안 운영된 사례는 IMF 외환위기 당시 4차례에 불과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를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참석해서 발언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열석발언권과 관련된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 질의에 사용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질문에 이 총재는 상반된 견해를 냈다. 강한 반발이었다. “차라리 제도를 없애는 게 좋겠다. 행사도 되지 않고 실효성도 없는데 존재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간섭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폴리시믹스(Policy Mix)’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해 왔다. 재정·금융·외환정책 등 각종 경제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 하지만 자칫 잘못 운영될 경우 기재부에 막대한 힘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굿바이 2%”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밑돌면서 올해 2% 성장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성장률 2%는 한국경제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성장률이 0.6% 이상이면 연간 성장률은 1.9%, 그 이하면 1.8%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성장률이 3.2%, 2018년 2.7%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장률이 3년 연속 역행하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2009년 국제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0.8% 성장률 이후 1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문제는 성장률 사수를 위한 비책이 없다는 점이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을 적극적 재정으로 돌파한다.” 최근 정부는 확대재정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상반기에도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며 2% 사수를 위해 적극 나섰고 내년 예산안도 ‘국가예산 최초 500조 시대’를 계획하며 의지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며 성장률은 떨어졌고 2% 사수의 꿈도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3년간 10만 명, 50만 원씩”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 출발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월 50만 원의 구직비용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수당을 10만 명(현행 7,000명)으로 확대 지원하고, 1인 가구에 월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이 골자다. “가진 권한과 예산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소득 등 기본요건을 충족하는 미취업 청년 중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었다면 내년엔 기본요건을 충족하는 청년 누구나 청년수당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미만, 만 19~34세 졸업 후 2년 지난 미취업청년” 월 50만 원을 최대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3년간 4,300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월세지원도 도입된다.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중위소득 120% 이하)에 월 20만 원씩 최대 10개월간 지원된다. 내년엔 5,000명 지원을 목표로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마라톤 경기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뛰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복지정책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공고히 했다.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수당은 현금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항일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고, 일본 맥주는 편의점에서 사라졌다. 지난 9월에만 일본산 수입물품이 16%나 감소했고, 일본여행을 가려면 주변 눈치를 살펴야 할 분위기다. 일본기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해야 할까? 잘하는 건 칭찬해야 하고, 본받을 건 본받아야 한다.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글로벌기업들 중에 일본계가 적지 않은 것은 약은 오르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오히려 사회적 책임은 나몰라라 하면서 "No Japan" 열풍의 반사이익에 표정관리나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탓할 일이다. 소니(SONY), ‘전자업계의 선구자’에서 ‘친환경 경영의 선구자’로. 소니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상생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주도하고 있다. 1946년 자본금 1,600달러로 시작한 소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니콘, 파나소닉과 달리 소니는 전범기업에서도 자유롭다. 20세기 후반 전 세계를 휩쓸던 일본 전자산업의 상징은 현재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금융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도 적용되는 말일까? 글로벌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높은 관심을 가져 왔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미진한 편. 전 세계 브랜드 가치 5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판은 90위를 기록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 우선시 되는 시대가 왔다.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공생의 길로 가기 위해선 배워야 한다.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브랜드 파이낸스 (Brand Finance)>가 발표한 2019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74위에 올랐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 중에서 ‘이케아(IKEA)’라는 이름의 가치가 74번째나 된다는 뜻이다. LG전자가 9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되짚어 보면 상당히 높은 순위다. 더 놀라운 지표가 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기업
[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기업 규모를 따지지 않고 일감몰아주기 등 시장 반칙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겠다.” 지난 9월 조성욱 신임 공정위원장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위원장의 경고가 무색하게도 일감몰아주기로 성장한 회사 CEO는 올해 국정감사장에서 볼 수 없었다. 중흥그룹 이야기다. 중흥그룹은 최근 몇 년간 흥미로운 성장을 보였다. 쌍두마차 중 하나인 중흥토건은 지난 2015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7위(5,800억 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조9,000억 원, 17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또 다른 중심축인 중흥건설은 2015년 7,100억 원, 39위에 올라 있다가 현재는 43위(9,700억 원)로 떨어졌다. 아버지 정창선 회장이 중흥건설의 지분 76.5%를 갖고 있고, 장남인 정원주 사장이 중흥토건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들 회사가 아버지 회사를 뛰어넘은 셈이다. 중흥토건은 불과 6년 전만 해도 2,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회사였다. 하지만 2018년 기준 매출액은 2조6,162억 원. 6년 만에 10배나 성장했다. 중흥토건의 성장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아버지
[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겉보기엔 연인이지만 알고 보면 폭행 가해자와 피해자다. 긴급하지 않은 곳의 신고 때문에 정작 긴급한 곳엔 가지 못한다. 자기 목숨을 걸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공무원이 공무 중에 다쳤는데 자기 돈으로 치료비를 내기도 한다. 교통사고율이 높다는 건 다 안다. 하지만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통사고가 나면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자전거 교통사고도 사망자가 속출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일들이다. 요즘 국민의 안전문제를 이처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는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 갑)이다. ◇ 데이트폭력 피해 하루 26명 = “신고를 못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아 알려지지 않은 데이트폭력은 더 많을 것이다.” 소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만3,325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됐다. 연평균 9,521명, 하루 26명 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28명(25.9%)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7,167명이었고, 인천이 2,799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폭행과 상해로 검거된 인원이 가장 많았다. 2만4,40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캠코는 조국의 헐리우드 액션에 동조하는 것 뿐”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정감사에서 문창용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캠코가 보유한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은 얼마인가?” “이자를 포함해 44억 원 수준.” 문 사장의 답변에 김성원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남은 채권이 44억 원 이라는 것은 웅동학원 채권을 모두 포기하겠다는 소리다. 84억 원은 포기하겠다는 뜻인가? 이는 위증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캠코가 보유한 웅동학원 채권은 총 128억 원. 기술보증기금에서 인수한 웅동학원 채권이 44억 원, 동남은행에서 인수한 채권이 84억800만 원이다. 문 사장의 발언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한 푼이라도 찾아서 공적자금으로 투입된 국민혈세를 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냐” 그제야 문 사장은 채권회수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진 않았다며 학교 관련 재산이라 경매를 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128억 원에 달하는 웅동학원 관련 채권을 회수하지 않고 있는 캠코의 미온적 태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김 의원의 강한 질타에 문 사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
[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충청인의 자긍심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국위선양에 앞장서자”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회 세계충청향우회 세계대회가 개막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충청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충청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에선 김평순 수석 부회장, 김도영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재일충청협회 정동규 수석 부회장, 말레이시아 유승복 수석 부회장, 재중향우회 황상욱 수석 부회장, 재독향우회 서봉석 사무차장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명의 충청인들이 모국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이 축사의 말을 전했으며, 박원순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와 박정현 부여군수, 강신한 본지 발행인 겸 대표이사 회장, 서태원 사무총장이 자리를 빛냈다. “우리 고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30만 회원간 교류와 친목 도모에 앞장서겠다.” 류기환 세계충청향우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조국과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교민 대부분이 문화와 풍습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우회를 통해 서로 보듬어주길 바라는 심정에서 출발했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수출을 견인해 온 국가산업단지(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황규연)가 흔들리고 있다.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악화는 내수 소비심리를 악화시켰고 시장이 침체하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부랴부랴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제조업 지키기에 나섰지만 잃어버린 활력이 되살아날지는 미지수다. 설 자리 잃은 중·소 제조업체 [구미산업단지] 1969년 착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구미산단. 이곳도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운 건 마찬가지다. 거리 곳곳엔 ‘공장 임대·매매’ 현수막만 나부꼈고 고요함을 넘어 적막이 감돌았다. 올해 6월 기준 2,472개 업체가 입주해 있지만 가동률은 66%에 불과했다. 중·소 제조업체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16년 말 77.1%에 달하던 50인 미만 영세기업의 가동률은 현재 30.2%에 머물고 있다. 고작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반토막을 지나 ‘붕괴’ 수준으로 치달았다. 구미산단에서 8년째 섬유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한숨부터 쉬었다. “높아진 인건비에 내년부터 주52시간제까지 시행되면 우리는 망할 수밖에 없다.” 직원들 내보내기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판이 흔들렸다.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당초 예비후보로 선정된 곳은 SK네트웍스,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칼라일, 베인캐피탈. 하지만 SK네트웍스를 비롯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모두 본입찰에 불참했다. 반면, 게임업으로 성장한 넷마블이 ‘신사업 진출’ 슬로건을 앞세워 이번 인수전에 깜짝 등장했다. “게임사업으로 확보한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겠다.” 넷마블의 인수전 참여로 웅진은 화색을 짓고 있다.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과 웅진코웨이 소유주 웅진씽크빅은 11일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내 매각이 성사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매각에는 걸림돌이 있다. 아니러니하게도 웅진코웨이가 너무 잘나가서 문제다. 무리한 태양광사업 진출로 자금난에 빠진 웅진이지만 그렇다고 싸게 내놓을 수는 없다. 웅진코웨이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4,647억 원, 당기순이익은 2,023억 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칠 경우 인수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한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 인상,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며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 한시적인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는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을 하더라도 상당수 노조원은 열차 운행에 투입돼야 한다.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열차 운행이 취소되며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KTX는 평소의 72.4%, 새마을호 61.8%, 무궁화호는 66.7% 수준으로 운행되며 화물열차의 경우 32.1%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민들 발을 담보로 한 파업. 왜 하는 걸까? 현재 철도노조는 ▲인건비 인상(4%)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충원 ▲비정규직 직접고용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 4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가장 큰 핵심 사안은 SRT와의 비교다. “SRT는 수익이 보장되는 알짜배기 노선만 운영하고 있어 인력관리가 용이한 반면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다양한 자회사가 여러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인력관리가 부실하다” 노조 측은 자회사간 임금이나 노동조건도 코레일 본사와 SRT와 견주어 심각할 정도로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도노사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금피아(금융위+마피아)의 권력세습과 책임면탈을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한국거래소 노조가 “낙하산·부적격 임원후보를 즉각 철회하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현진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10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및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보를 공정·투명하게 다시 선정하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장과 파생상품본부장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거쳐 31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이 유가증권본부장에 임재준 거래소 본부장보(상무), 파생상품본부장에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각각 단독 추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는 낙하산·부적격 인사라며 격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조 전 부원장보에 대한 불만이 크다. “조 전 부원장보에 대해 검증된 것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아니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일 뿐” 조 전 부원장보는 최흥식 금감원장 당시 부원장보로 임명됐다가 윤석헌 체제가 들어서면서 일괄 사표로 물러난 바 있다. 보은인사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당초 조 전 부원장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