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면역 형성이 어려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사용할 치료제 '이부실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8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의 공급 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부실드는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 치료를 받아 코로나19 백신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환자에게 투약하는 예방용 항체 치료제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6월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와 의료계 안내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조속하게 투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1총괄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이러한 방역 상황들을 바탕으로 오늘(8일)부터 해외입국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주간 확진자 수는 11주 연속 감소해 하루 평균 1만2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유행이 억제되는 수준인 1.0 미만을 10주째 유지하고 있다. 병상 가동률의 경우 8일 기준 중환자실은 8.8%, 준-중환자실은 9.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년간 뒷걸음질 했던 1인당 국민소득(GNI)이 지난해 3만5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속보치 보다 0.1%포인트 상향 된 4.1%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달러 기준 3만5373 달러로 1년 전(3만2004 달러)보다 10.5%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048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7.2% 늘었다.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간 4.1%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000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17년에 3만1734 달러로 처음 3만달러 대에 진입한 뒤 2018년에는 3만3564 달러까지 늘었으나 2019년 3만2204 달러, 2020년 3만2004 달러로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경기 회복과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년 만에 다시 반등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방송기반총괄과장 최선경 ▲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강필구 ▲정책홍보팀장 조주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요일인 오는 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대기불안정으로 낮 12시~오후 3시께부터 오후 6~9시 사이 강원남부내륙과 충청남부내륙, 전북내륙, 전남북동부, 경북남서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남부내륙, 충청남부내륙, 전북내륙, 전남북동부, 경북남서내륙 5~40㎜ 수준이다. 경기북부에도 5㎜ 정도 비가 오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모레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모레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3도, 강릉 14도, 청주 16도, 대전 15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3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1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이 공수처 설립 1년5개월여 만에 개발 작업을 마치고 시범운영에 착수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자체 전산망의 시범운영에 이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킥스가 구축돼 있지 않아 사건 접수부터 처분까지 사건 처리 및 관리 업무를 수기로 처리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수처는 킥스가 개통됨에 따라 사건 접수부터 수사, 처분에 이르기까지 사건 처리와 관련된 전체 업무를 킥스의 온라인 환경 안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법원·법무부·경찰 등과 킥스 전산망으로 연결돼 수사와 사건 처리에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주고받고, 사건 처리에 수반되는 각종 관련 업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킥스 구축을 위해 검사·수사관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그 결과를 개발 과정에 반영, 사용자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며 공수처 사건사무규칙이 정한 업무 절차에 맞게 설계·개발토록 하여 업무 효율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오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도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1%대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의 긴축 불안으로 약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0.65)보다 44.31포인트(1.66%) 내린 2626.34에 장을 마쳤다. 8.61포인트(0.32%) 내린 2662.04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점차 키워가면서 2650선을 하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긴축 속도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증시 반등 동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지난주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로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미국채 금리 급등세와 외환시정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다시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주요 3대 지수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규제책 완화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살펴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8p(0.05%) 오른 3만2915.78로 장을 마감했다. 미 훈풍에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이 화물연대 노조원 4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화물연대 노조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총파업 이후 첫 번째 검거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연대 노조원 1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울산 신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울산신항·정일 컨테이너부두·석유화학단지 출입구(4개) 등 6개소로 분산해 대기했다. 이후 오후 2시께 석유화학단지 3문과 4문 앞에서 대기 중인 조합원 200여명이 화학단지로 들어오는 차량을 막아서며 통행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밀치고 저항하는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기동대 4명은 타박상을 입고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후로도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관련 3법' 제·개정해 민간에 대한 재정·세제·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공급망 안정은 민간 노력과 정부 지원이 어우러져야 하는 긴밀한 협력 분야"라며 "수입선 다변화, 생산시설 확충 등 민간의 노력에 대해 정부가 재정·세제·금융·규제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급망 관련 3법'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업해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참여를 공식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추 부총리는 "IPEF는 향후 참여국을 늘려가며 아태 지역의 핵심적 경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IPEF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석대표로 해 4대 분야별로 산업부,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논의를 이끄는 범정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남 김해시는 최근 진영읍 좌곤리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A(68)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김해시 특별사법경찰관 조사에서 “집 근처 대나무밭에 연무기로 방역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대나무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진영읍 좌곤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김해시산불대책본부는 진화헬기 5대와 진화차 6대 등 장비 93대, 공무원, 소방서 등 인력 323명을 투입해 다음날 새벽 2시40분께 주불을 진화한 데 이어 낮 12시12분께 잔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2.8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며 실화자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김해시산불대책본부는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산불조심 기간과 별도로 장마 전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6.2~19)'을 설정해 산불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대응 인력과 장비의 상시 대비 태세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농협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급등한 물가로 인한 소비자, 농업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생필품·농산물 가격을 연중 할인 판매하고, 면세유 등 유류를 저가 공급하는 등 3600억원 규모의 상생 사업을 진행한다. 농협중앙회는 7일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에서 이성희 회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국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 급등 품목, 농산물, 유류 등에 대해 가격 할인과 저가 공급을 추진한다. 가공생필품 80개, 축수산물 20개 등 물가급등 100대 품목을 전국 농축협과 계열사 하나로마트 2215개소에서 추석 성수기까지 30% 안팎의 가격 할인을 진행한다. 수박, 참외 등 제철 과일과 수급불안 농산물은 유통계열사 판매장 등에서 최대 70%까지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연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667개 농협 'NH-OIL 알뜰주유소'에서는 연중 일반주유소 대비 면세유는 리터(ℓ)당 39원, 과세유는 ℓ당 24원씩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 과세유 490억원, 면세유 340억원 등 총 830억원 상당의 할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폐허가 된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콜레라 유행이 이미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TV 인터뷰에서 "부패한 시신과 쓰레기 더미가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콜레라와 이질, 기타 질병에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쟁 초기 마리우폴을 떠났던 그는 여전히 마리우폴에 남아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진 못했다면서도 "그 곳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고, 러시아 당국이 최근 검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당국자와 감시자들 사이에서 '콜레라'라는 단어가 점점 더 많이 들리고 있다"며 "이미 전염병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호르 쿠진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은 "질병 발생을 100%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발병을 위한 모든 전제조건은 이미 갖춰져 있고 마리우폴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리우폴의 거의 모든 뜰에서 자연스럽게 매장이 진행되고 있다. 수백 개의 고층 건물 잔해 밑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 전세계는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으로 맞섰다. 세계 곳곳에 현금이 넘쳐나는 지금 한국 경제는 미국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세계 3대 곡창 중 한 곳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은 ‘식량과 원자재 부족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전지구적 원료 유통망을 흔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이에 대응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출에 의존한 취약계층은 신용파산의 위기에 섰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 압력 앞서 한은은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연 0.5%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 후 올해 1월, 4월, 5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1.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은 최근(지난 26일 기준)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소비자물가가 5%에 육박한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 통화 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비자물가는 5%에 육박하고 있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29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으며, 총 62조원 규모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전금 600~1000만원 지급,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 지원금, 특별고용·프리랜서·문화예술인 지원금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대 1000만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30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했으며, 중기부에 따르면 지급 첫날인 지난 30일 하루 동안 130만개사에게 8조355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첫날 지원 대상인 사업자등록번호 짝수 161만개사 기준으로 80.7%에 해당된다. 전체 지원 대상인 371만개사 기준으로 35.0%에 달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신청 완료 후 3~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루 6차례 입금'을 통해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손실보전금 지원대상·기준·신청은? 이번 손실보전금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15일 이전 개업해 같은 해 12월31일 기준 영업 중이며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 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