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 안전 운영을 위해 1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원자력 관련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이같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IAEA 정기이사회에서 이러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내 원전 안전·안보 확보를 비롯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안전조치 이행에 필요한 IAEA 인력 파견이나 장비, 물자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원전 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IAEA의 노력을 적극 지지·지원한다"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여타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한 중인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은 전날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군사적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대해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의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 박영관(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공수처 수사심의위원장)씨 별세 = 8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10분. 02-3410-3151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요일인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만14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1만14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만3358명이 확진돼 나흘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연일 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1만2808명보다 1375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9850명보다 1783명 늘어났다. 지난 1일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한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소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536명, 서울 2010명, 인천 397명 등 수도권에서 4943명(43.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6490명(56.8%)이 발생했다. 대구 643명, 경북 984명, 부산 278명, 울산 426명, 경남 697명, 대전 396명, 세종 118명, 충남 599명, 충북 438명, 광주 353명, 전남 449명, 전북 415명, 강원 540명, 제주 154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많을 전망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 차주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8일 발주 제한에 나서는 편의점들이 속속 늘고 있다. 가맹점주들이 발주한 만큼 물량을 들여오는 편의점은 대형마트와 달리 물류센터의 비축 물량이 많지 않아 총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다는 진단이다. 주요 대형마트들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하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소주 제품을 20병까지로 발주를 제한했다. 해당 제품은 참이슬 병과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참이슬 페트 640㎖ , 진로이즈백 페트 640㎖ 등이다. 하이트진로 이천·청주 공장은 참이슬과 진로 소주 전체 생산량의 70%를 맡고 있는데, 지난 2일부터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물류 운송까지 막혀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미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3개사는 발주 제한에 들어간 상태다. 미니스톱은 지난 4일부터 진로, 참이슬, 참이슬오리지널 360㎖ 병 상품의 경우 하루 1박스씩, 640㎖ 페트 상품은 하루 10개까지만 발주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5일부터 해당 제품 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대기불안정으로 9일 낮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서 5~40㎜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5~20㎜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벽(오전 0시~3시)부터 오전9시~낮 12시 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충청북부에는 오전 6시~낮12시 사이에 비가 약간 내리겠다.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서해5도에서 5~2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 내외를 오르내리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4~18도, 낮 기온 22~28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4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8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생명과학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4시간 만에 완진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7분 포항공대 생명과학관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장비 26대와 인력 108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실험실 건물이어서 실내에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후 1시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중앙119구조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22분 초진에 성공했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잔불을 정리했다. 굴절차로 건물 외벽을 뜯어내며 진화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5분을 기해 완진과 함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20대 남성 3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건물 안에서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생명과학관 208호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2층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3층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거세지자 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0.13% 상승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6.34) 대비 0.19포인트(0.01%) 내린 2626.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27% 상승한 2633.53으로 출발해 한때 0.5%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증시의 일시적인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국내증시의 상승폭이 둔화됐고, 오후에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1078억원, 736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나홀로 1412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63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222계약, 기관은 1176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86%), 운수창고(-1.22%), 기계(-1.17%), 금융업(-0.76%), 철강금속(-0.63%) 등이 내렸고, 전기가스업(3.02%), 유통업(1.11%), 의료정밀(0.91%), 의약품(0.77%), 건설업(0.7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영향으로 충북 단양 시멘트 생산기지의 출하가 이틀째 올스톱 상태다. 8일 시멘트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 화물연대는 이날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을 이어갔다. 조합원들이 출하장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한일시멘트 출하장 차량 진·출입은 원천 봉쇄됐다. 화물연대는 인근 성신양회 단양공장 입구에도 조합원들을 배치했다. 비조합원들의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는 진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량의 60%를 육로로 운송해온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40%인 철도운송 비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다. 청주시 현도면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역시 총파업 이후 주류 운송 길이 막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제품 출하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서도 이틀째 파업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이 추산한 이날 집회 참석 조합원 수는 한일시멘트 200명, 하이트진로 60명으로, 전날 200명과 500명보다 줄었다. 도내 사업장에서는 아직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뚜렷한 물류 운송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3분기 국제유가가 14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 여름 고유가에 대비해 증산을 장려하고 소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아같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7월과 8월 사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14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배럴당 125달러 전망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브렌트유는 8일 오후 1시35분(한국시간) 기준 배럴당 12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 후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35달러선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 역시 이전 전망보다 10달러 오른 것이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올 여름에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수요가 줄어들려면 유가가 배럴당 160달러까지 치솟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정제 예비역량 뿐 아니라 지속 불가능하게 낮은 수준의 세계 석유 재고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유가가 더 반등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이날 휘발유 가격이 9월까지 갤런당 4달러 이하로 떨어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법원이 8일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를 받는 박현종 bhc 회장에게 유죄 선고를 내린 것에 대해 bhc그룹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bhc 측은 "판결문을 받은 뒤 바로 항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판사는 이날 오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회장은 2015년 7월 불법으로 습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박 회장은 BBQ를 퇴사한 상태로 BBQ 경쟁사인 bhc 최고경영자 신분이었다. 박현종 회장은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후 bhc로 회사를 옮겼다. 검찰은 박 회장이 BBQ 직원으로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 받아 bhc와 소송을 진행하는 서류를 비롯해 BBQ의 매출 현황 자료 등을 열람하고 이를 다운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박 회장 휴대폰에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힌 쪽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bhc는 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고등·평생교육 분야 재정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분야 간 균형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개혁을 뒷받침하는 교육재정 제도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재정 재편 관련 현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학령인구 감소는 매우 큰 위기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이를 위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초·중등 교육을 위해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는 내국세 총액의 20.79%, 교육세 등 세입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분해 재정으로 쓰게 한다. 장 차관은 교육교부금 제도와 관련, 고등교육(대학)과 평생교육 분야에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매년 경기 변동에 따라 세금이 적고 많이 걷히는 정도에 따라 교부금 총액이 바뀐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를 각각 "불균형"과 "비효율성"이라 언급한 장 차관은 "지난해 하반기 정부 추경(추가경정예산)부터 교부금이 크게 증액되면서 이런 논의들이 더욱 발전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교육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밖의 지역에서 발생한지 한 달 만에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증가세는 아니지만 30개 가까운 나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고도 감염되는 소수의 사례도 나오면서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8일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전세계 28개국에서 10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뒤 한 달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가장 많은 30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스페인(198명), 포르투갈(153명), 캐나다(81명), 독일(80명), 프랑스(52명), 네덜란드(40명), 미국(26명), 이탈리아(25명), 벨기에(17명) 등 주로 북미와 유럽에서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다. 아랍에미리트(8명), 호주(6명), 이스라엘(2명), 아르헨티나(2명), 멕시코(1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당초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코로나19와 같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8일 단행된 경찰 치안정감 인사로 경찰청 차장에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이, 서울경찰청장에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이 내정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첫 경찰 수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높다. 현재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는 오는 7월23일 만료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 달 가량 소요되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인선 절차를 고려하면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 윤곽은 이달 중순께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청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 이날 총 6명의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 차장 내정자와 김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외에 부산경찰청장에는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영상 경북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에는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경찰대학장에는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이날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 국무총리,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0일자로 정식 임명된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치안정감만이 될 수 있어 원칙적으로는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치안정감 6명 전원이 후보군에 속한다. 특히 경찰 안팎에선 윤 차장 내